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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진 3세 경영체제’ 본격 시동

등록 2012-02-23 20:55수정 2012-02-24 10:24

조현아(사진 왼쪽)·조원태(오른쪽)씨
조현아(사진 왼쪽)·조원태(오른쪽)씨
대한항공, 조현아·조원태 전무 사내이사 임명
한진그룹이 후계 구도를 강화하며 오너가 3세 경영체제를 본격 시작한다.

대한항공은 23일 이사회를 열어 조양호 한진그룹의 장녀 조현아(38·사진 왼쪽) 전무와 장남 조원태(36·오른쪽) 전무를 사내이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의 두 자녀가 등기이사로 추가되면서 사내이사는 4명에서 6명으로 늘었다. 다른 사내이사로는 조양호 회장과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이태희 대한항공 상임법률고문, 서용원 대한항공 부사장 등이 있다.

대한항공은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두 자녀가 이사회에 참여함에 따라 오너가 3세 경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조현아 전무는 현재 대한항공의 기내식기판사업본부, 호텔사업본부, 객실승무본부를 맡고 있으며, 조원태 전무는 경영전략본부를 이끌고 있다. 이날 이사회에선 투명 경영체제를 위해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주석 웅진그룹 부회장 등 2명을 사외이사로 추가해 모두 7명으로 늘렸다. 박오수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이희범 에스티엑스(STX)중공업·에스티엑스건설 회장(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윤 우 전 산업은행 부총재 등 3명은 중임하기로 했다.

정은주 기자 ej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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