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올해는 2000억 추산”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 때문에 모바일 광고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제일기획은 27일 지난해 광고 시장을 분석한 자료에서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가 2010년 약 5억원에서 지난해 600억원 규모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2010년 스마트폰이 처음 국내에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형성된 모바일 광고 시장이 올해는 2000억원 규모에 육박할 것으로 제일기획은 내다봤다. 제일기획이 광고비 조사에서 모바일 광고를 조사 대상에 넣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인터넷 광고 시장도 2010년 1조5470억원에서 지난해 20% 성장한 1조8560억원을 차지했다. 총 광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0년 17.9%에서 19.4%로 커졌다.
신문 광고 시장은 2010년 1조6729억원에 견줘 2.2% 성장한 1조7092억원으로 집계됐다. 신문 광고 시장은 총 광고 시장의 17.9%를 차지해서 지상파 방송(21.7%)과 인터넷(19.4%)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신문이 전체 광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19.4%에서 1.5%포인트 줄어들었다.
방송에서는 케이블텔레비전의 광고 시장이 처음으로 1조원대를 돌파했다. 케이블텔레비전 광고비는 2010년 대비 18.4% 증가한 1조1421억원을 기록했다. 2010년 성장률 23.8%보다는 다소 둔화되었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프로야구 가상광고 수요 증가 등이 성장에 견인차 몫을 했다고 제일기획은 평가했다.
지상파 방송은 7.6% 성장한 2조775억원을 기록했으나, 전체 광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22.4%에서 지난해 21.7%로 다소 줄었다. 지난해 12월 개국한 종합편성채널은 한달 동안 320억원의 광고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전체 광고 시장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9조원을 돌파한 9조5606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런던올림픽 특수 등에 힘입어 10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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