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가 한달 만에 다시 흑자로 전환했다. 지식경제부는 2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22.7% 늘어난 472억달러, 수입은 23.6% 증가한 450억달러로 무역수지가 22억달러의 흑자(통관 기준 잠정치)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무역수지가 1월 20억달러 적자에서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다.
수지 개선의 일등공신은 지난해보다 4일이나 많은 조업일수의 증가였다. 강미숙 지경부 사무관은 “지난해 2월에 있던 설 명절이 올해 1월로 앞당겨진데다가, 올 2월은 지난해보다 하루 많은 29일까지 있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자동차(60.2%), 철강(44.4%), 석유제품(41.9%), 일반기계(37.1%) 등 주력품목들이 전반적으로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인 영향도 컸다. 다만, 무선통신기기와 엘시디(LCD) 등은 마이너스(-) 수출증가율을 기록하면서 부진을 이어갔다.
수입 증가폭도 컸다. 원유의 월평균 도입단가가 지난해보다 배럴당 약 19달러 오른 117달러를 기록하는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주요인이었다. 국내 소비심리의 악화로 소비재 수입증가율은 지난해 2월(18.7%)보다 크게 낮은 9.1%의 증가율에 그쳤다.
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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