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TV보다 해상도 높아
LTE 지원·음성인식 기능
“한손으로 쓰기엔 불편”
LTE 지원·음성인식 기능
“한손으로 쓰기엔 불편”
애플이 새 아이패드를 내놨다. 모델 이름을 따로 달지 않고 아이패드란 이름 앞에 ‘새로 내놓은(new)’이란 수식어만 달아 소비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실제로 새 아이패드는 이전 모델인 아이패드2에 견줘, 해상도가 높아지고 4세대 이동통신(LTE)을 지원하는 반면 무거워지고 두꺼워져 휴대성이 떨어지는 등 상반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요소를 함께 갖고 있다. 삼성전자와 아마존도 곧 대형 태블릿피시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7일(현지시각) 애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르바부에나센터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를 열어 새 아이패드를 공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아이패드가 이끈 변화의 속도는 믿을 수 없고 모든 이를 놀라게 했다”며 “새 아이패드가 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 아이패드는 지금까지 나온 휴대용 기기 중 화면 해상도가 가장 높다. 아이패드2(1024×768)보다 무려 4배(2048×1536)나 높다. 애플은 “기존 고화질(HD) 텔레비전의 해상도보다도 높다”고 강조했다. 와이파이와 함께 엘티이를 지원하고, 기존 1.0㎓ 듀얼코어 프로세서(A5)보다 앞선 프로세서(A5X)를 장착한 것도 새 아이패드의 특징이다. 음성 인식 기능이 추가되고, 카메라 기능도 강화됐다. 500만 화소(후면 기준)의 사진과 고화질(1080p)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가격은 아이패드2 출시 때와 같은 499달러(최저가 모델)로 결정됐다.
삼성, 갤럭시노트 10.1
아마존, 킨들2 출시계획
태블릿PC 불꽃경쟁 예고 반면 휴대성은 후퇴했다. 새 아이패드의 두께는 아이패드2보다 0.6㎜ 두꺼워진 9.4㎜이고, 무게는 601g에서 635g(최저가 모델 기준)으로 무거워졌다. 미국 정보기술 전문지 <컴퓨터월드>는 새 아이패드에 대해 “아이패드2와 같은 가격이면서 화질이 개선된 부분은 경쟁력을 가지지만, 무겁고 두꺼워져 한 손으로 사용하기에 불편해진 점은 이해될 수 없고 경쟁력도 없다”고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새 아이패드는 오는 16일(현지시각) 미국 등 10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한국은 26일로 예정된 2차 판매예정 국가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애플은 새 아이패드를 공개하면서 아이패드2의 값을 399달러(최저가 모델 기준)로 100달러 내렸다.
한편, 삼성전자는 상반기에 태블릿피시 신제품 갤럭시노트 10.1을 내놓을 예정이다. 갤럭시노트 10.1은 프로세서 성능(1.4㎓ 듀얼코어)과 휴대성(무게 583g·두께 8.9㎜)에서 새 아이패드보다 낫지만, 화면 해상도(1280×800)는 처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10.1의 에스(s)펜·에스노트 기능과 휴대성으로 차별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아마존 역시 킨들파이어2로 대형 태블릿피시 시장에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대만 전자부품산업 전문지 <디지타임스>는 아마존이 10.1인치 태블릿피시를 폭스콘에 주문했으며, 곧 아이패드보다 조금 더 큰 킨들파이어2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김선식 기자 k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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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불꽃경쟁 예고 반면 휴대성은 후퇴했다. 새 아이패드의 두께는 아이패드2보다 0.6㎜ 두꺼워진 9.4㎜이고, 무게는 601g에서 635g(최저가 모델 기준)으로 무거워졌다. 미국 정보기술 전문지 <컴퓨터월드>는 새 아이패드에 대해 “아이패드2와 같은 가격이면서 화질이 개선된 부분은 경쟁력을 가지지만, 무겁고 두꺼워져 한 손으로 사용하기에 불편해진 점은 이해될 수 없고 경쟁력도 없다”고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주요 태블릿피시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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