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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3월 20일 <먼저 써봤어요>

등록 2012-03-19 20:31

엘지 ‘레트로 오디오’
아이폰 등 꽂아 음악 재생
음질보다 디자인에 ‘눈길’
버스 라디오에서 익숙하지만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 노래가 흘러나왔다. 아이폰을 꺼내 네이버 뮤직 애플리케이션을 켰다. ‘음악검색’을 누르고 노랫소리로 제목을 알아냈다. 요조의 ‘노스탤지어’(nostalgia)였다. 노랠 들으며 집에 들어와 엘지(LG) 오디오 충전 단자에 아이폰을 꽂았다. 오디오에서 노래가 이어 울려퍼졌다. 지난달 7일 엘지가 내놓은 아이폰 도킹 오디오 ‘레트로(Retro) 오디오’(모델명 RA26)를 먼저 써봤다.

레트로 오디오는 이름에 걸맞은 디자인을 갖췄다. 레트로는 우리말로 ‘복고풍의’란 뜻이다. 갈색 나무판을 덧대 디자인한 윗면에는 손으로 돌려 아이팟·콤팩트디스크(CD)·라디오 등의 기능을 선택하고 볼륨을 조절하는 은색 꼭지 2개를 달았다. 유리관 2개를 거꾸로 세워 약한 귤색 빛이 나오는 조명등도 달았다. 정면에는 에프엠(FM) 라디오 주파수를 조정할 수 있는 은색 나침반 모양의 부속품을 달았다. 그 밖에 재생, 정지, 빨리감기, 전원 버튼이 장착됐으며 앞의 모든 기능을 간편히 조작할 수 있는 리모컨이 딸려 있다. 넓이는 12인치 노트북보다 약간 크며, 높이는 아이폰보다 엄지손가락 마디 하나 정도 높다. 아담한 크기에 복고풍의 디자인으로 방이나 거실에 들여놓을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어울린다.

레트로 오디오는 음악 플랫폼을 하나로 모았다. 시디플레이어를 탑재하고 엠피(MP)3 등의 휴대용 플레이어 재생과 에프엠 라디오를 지원한다. 아이팟 13종과 아이폰3~아이폰4에스(S)를 충전하면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도록 했다. 유에스비(USB) 저장장치로는 시디, 라디오, 휴대용 기기의 음성을 녹음할 수 있다. 10분부터 3시간까지 시간을 정해 취침 예약을 할 수 있고, 켜는 시간과 끄는 시간을 정해 라디오 등을 작동시키는 알람을 설정할 수 있다. 컴퓨터 시디 드라이브를 쓸 때보다 시디를 듣는 횟수가 늘었고, 아침 라디오 알람이 아이폰의 알람소리보다 듣기 좋았다.

음질은 아이폰보다 좋으나 오디오 전문회사들의 제품들만큼 뛰어나진 않았다. 음질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면 다른 제품을 찾는 편이 낫다. 레트로 오디오는 2개의 스피커(1way 2speaker)를 장착했으며 팝, 재즈, 클래식, 록 등의 음장효과를 지원한다. 음악을 듣는 도중 재생 버튼을 한번 더 누르면 음질이 모노에서 스테레오로 바뀐다. 아날로그적인 디자인은 눈을 만족시켰지만 실제로는 편리한 리모컨을 이용하게 됐다. 레트로 오디오의 가격은 30만원대 후반이다.

김선식 기자 k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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