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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삼성 ‘공정위 조사방해’ 진화나서

등록 2012-03-21 21:22수정 2012-03-21 22:35

“이건희 회장 격노해 질책”
재벌개혁·유산싸움 위기감
삼성이 공정위 조사 방해 건에 대해 신속한 진화에 나섰다.

이인용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이 21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기자브리핑에서 삼성전자의 공정위 조사 방해 사건과 관련해 이건희 삼성 회장이 “(임직원들을) 강하게 질책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회장님이 격노했다”고 표현했다.

김순택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은 이날 아침 열린 사장단회의에서 “정부의 정당한 공무 집행을 방해한 행위는 명백한 잘못”이라며 “조사방해 행위가 회사를 위한 것이라고 잘못 여기는 것이 아닌가. 이는 일부 임직원의 그릇된 인식”이라고 말했다고 이 부사장이 전했다. 아울러 김 부회장은 “법과 윤리를 위반한 임직원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뜻을 김 부회장이 전달한 것이다. 이 부사장은 “김 부회장이 공정위 조사 방해에 나선 임직원들을 ‘강하게 징계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삼성의 이러한 움직임은 공정위 조사 방해 사건에 대한 여론의 비판을 신속하게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재벌개혁 움직임이 강하게 일고 있는 상황에서 조사 방해 사건이 터졌기 때문이다. 특히 유산상속 소송 등 각종 악재가 잇따르면서 ‘이 회장의 위기감’이 작용했다는 것이 삼성 안팎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4대그룹의 한 임원은 “이건희 회장의 경영복귀 2년에 악재가 터져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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