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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신용카드사, 중국서 살길 찾는다

등록 2012-03-27 21:15

신한, 인롄과 손잡고 진출 노려
BC·롯데카드, 중 카드사와 제휴
“수익성 악화에 중국으로 눈돌려”
국내 카드사들이 중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가맹점 수수료 인하 압박과 함께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각종 신용대출에 대한 금융당국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사업 다각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국내 카드사 가운데 중국시장에 가장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곳은 신한카드다. 신한카드는 중국 현지에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사업을 벌이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2일에는 중국 단일 카드사인 인롄과 ‘상호 지불 결제 사업 발전 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중국정부가 결제시장을 개방하거나 개방폭을 넓히면 즉시 중국에서 카드 사업을 벌일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신한카드 쪽의 설명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외국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씨티그룹에 대한 자체 신용카드 발급을 승인했다.

비씨(BC)카드는 국내 카드사 가운데 처음으로 은련카드와 손을 잡고 국내 회원들이 중국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롯데카드도 최근 은련과 제휴해, 국내 롯데카드 회원들이 중국 내 은련 가맹점과 현금입출금기(ATM)를 이용할 수 있는 제휴카드를 출시했다. 케이비(KB)국민카드는 올 상반기 안으로 중국공상은행(ICBC)과 제휴한 체크카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가맹점수수료 인하와 영업규제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판단한 카드사들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중국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같다”며 “중국은 세계 제1의 신용카드 사용국으로 떠오를 잠재력이 매우 큰 나라”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중국의 신용카드 시장은 경제성장과 주민소득 증가에 힘입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해 말 내놓은 ‘2011년 3분기 지불 시스템 운영 보고’를 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중국에서 발행된 신용카드는 2억6800만장으로 2006년의 5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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