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소비자들이 황사 대비 용품 중 하나인 향균 제품을 고르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콧속에 삽입하는 ‘노스크’
창틀에 붙이는 먼지 필터
자동차용 유리 세정제…
마트 기획전 등서 선보여
창틀에 붙이는 먼지 필터
자동차용 유리 세정제…
마트 기획전 등서 선보여
중국의 황사 진원지가 예년보다 일찍 건조해져, 벌써부터 황사가 우리나라까지 날아오는 등 황사 발생 시기가 빨라졌다. 이에 황사 대비 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지(G)마켓에 따르면, 지난 15~23일 사이 황사 대비 마스크와 세정제 판매가 전달보다 각각 28%와 10%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올해 황사가 예년보다 빨라진 점을 고려해, 황사 대비 용품 기획전을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겨 15~28일 진행했다. 롯데마트가 15~17일 매출액을 분석해보니, 지난해에 견줘 ‘핸드워시’는 45.3%, ‘구강청결제’는 21.7%, ‘마스크’는 16.5%가량 판매가 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지떨이, 세정제, 클리너 등 ‘세차 관련 용품’ 판매도 14.9%쯤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황사 대비 용품은 입과 코로 먼지가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마스크다. 유통업체들은 “황사철 외출 때는 미세입자 차단 필터를 사용해 일반 마스크보다 먼지 거름 능력이 뛰어난 황사 전용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한다. 시중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 허가를 받은 황사 전용 마스크까지 나와 있다.
지마켓은 “황사 대비 마스크 중에서도 ‘웰빙 코엔보 황사마스크’(2000원)가 착용했을 때 입술이 닿지 않는 입체형 디자인으로 착용감이 좋아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지마켓이 판매하는 또다른 마스크인 ‘노스크’(30개, 2만6900원)는 콧속에 삽입하는 형태다.
홈플러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황사 용품 모음전을 진행한다. 황사용 마스크를 평소보다 30% 깎아 판다. ‘3엠(M) 넥스케어 3중필터 마스크 아동용’(3개)과 ‘애니가드 웰빙 황사마스크’(1개)를 각각 1740원, 139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일반 건강 마스크 외에 황사 전용 마스크 25종을 판다. 아동용으로 캐릭터가 그려진 토마스 기차 마스크, 헬로우 키티 마스크 등을 비치하고 있다. 자주 교체하는 마스크의 특성을 고려해, 30개 단위로 묶어 5900원에 준다.
창틀에 붙여서 황사 미세먼지 실내 유입을 줄여주는 필터도 있다. 이마트는 일본에선 대중화돼 있는 부직포 가정용 마스크를 지난해 시험 판매한 데 이어 올해는 전 매장에서 팔고 있다. 큰 창용 상품은 8500원(가로 120㎝, 세로 210㎝), 작은 창(가로 120㎝, 세로 130㎝)에 부착할 수 있는 것은 6900원에 판매한다.
손 소독제와 세정제도 대표적인 황사 대비 용품이다. 홈플러스가 황사 용품 모음전 행사용으로 준비한 옥시 데톨 손소독청결제(200㎖, 4800원), 한국멘소래담의 아크네스포밍워시(200㎖, 8800원) 같은 제품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황사 용품 묶음 상품도 나와 있다. 지마켓이 2500원에 파는 ‘유한킴벌리 황사위생세트’는 황사방지용 식약청 인증을 받은 크리넥스 황사 마스크와 물로 씻을 필요가 없는 항균 소독제인 킴케어 프리미엄 손소독제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롯데마트는 이달 31일까지 황사 관련 차량 용품을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3엠 카 더스터 털이개’를 1만8320원, ‘카렉스 유리 세정제(600㎖)’는 1520원, ‘카렉스 휠 크리너(600㎖)’는 2400원에 준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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