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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NHN 소프트웨어 전문가 양성학교 문연다

등록 2012-04-03 21:24수정 2012-04-04 10:32

내년 3월 개교…SNS·앱 등 실무형 인재 키워
2년과정 ‘대안대학’…“졸업뒤 취직·창업 지원”
인터넷 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엔에이치엔(NHN)이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소프트웨어 전문학교 성격의 ‘엔에이치엔넥스트(NEXT)학교’를 세워, 현장 경험을 갖춘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을 키워내겠다는 것이다.

엔에이치엔은 넥스트학교 전임교수를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운영체제(OS)·컴퓨터네트워크 등 8개 분야에서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가 10여명을 모집한다. 엔에이치엔 관계자는 “수준 높은 실력 및 현장 경험을 갖춘 전문가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넥스트학교는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정보기술 업체들에게는 현장 경험을 갖춘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반 사용자들의 생활과 밀접한 검색·게임·소셜네트워크서비스·애플리케이션 분야의 기획·개발·디자인·제작 능력을 고루 갖춘 실무형 인재를 키워낸다. 이를 위해 4월 중 안산동산고(6일), 한국게임과학고(10일), 한국디지털미디어고(12일) 등에서 학교 설명회를 개최하고, 7월초엔 따로 입학설명회도 연다. 김평철 넥스트학교 학장은 “현재 세계를 리드하는 소프트웨어는 기업 업무용이 아니라 검색, 포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컨텐츠 같은 일반 사용자용 소프트웨어”라며 “이 분야가 앞으로 일상 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전문인력 수요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넥스트학교는 미국 올린공대를 본따 설립됐다. 곽대현 넥스트학교 홍보차장은 “넥스트학교는 미국의 프랭클린 올린재단이 설립해 2002년 문을 연 올린공대를 벤치마킹했다”며 “올린공대는 학과 융합교육, 기업 협력교육 등 혁신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미국 8대 공대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넥스트학교는 지식경제부 산하 2년 과정의 대안 대학 형태로 출발한 뒤, 장기적으로는 소프트웨어 전문 대학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해마다 3월에 소프트웨어 분야에 관심을 가진 고등학교 및 대학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120명씩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넥스트학교는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이 아닌,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기준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라며 “학교 수료자가 취직 대신 창업을 원하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넥스트학교 학생은 전원 장학금 혜택을 받아, 2년 동안 무료 교육을 받는다. 엔에이치엔은 이 학교에 10년 동안 1000억원을 출연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다른 정보기술 업체들에게도 문을 열어놨다. 원윤식 엔에이치엔 홍보팀장은 “벤처열풍이 사그라지고 대학교 컴퓨터공학과의 인기가 떨어져 소프트웨어 분야로 진출하는 인재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관련분야의 실무형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키워내 업계 생태계가 활성화되면 장기적으로는 엔에이치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식 기자 k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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