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요청
“동반성장정책 표류 우려”
“동반성장정책 표류 우려”
김기문(사진)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4일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 위원장의 사퇴 이후 동반성장 정책이 표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후임 동반성장위원장을 조기에 선임줄 것을 요청했다.
김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 위원장의 중도 사퇴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중소기업들에게 물어보니, 무책임하다는 의견도 일부 있으나 안타깝다는 의견이 다수”라며 “이는 정권이 말기에 접어들면서 동반성장 정책이 흐지부지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해의 경우, 생계형 서비스업 적합업종이 지정돼 이른바 골목상권 이슈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는데, 동반위가 개점휴업 상태가 될 것 같아 우려가 많다”며 “후임 위원장을 빨리 선임하고, 서비스업 적합업종도 조기에 선정해달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후임 위원장 선임과 관련해 “중량감 있는 인사를 선임하거나, 그것이 힘들다면 전경련과 중소기업중앙회가 각각 대표를 추천해 공동위원장 체제로 가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김 회장은 또 동반위가 대기업의 동반성장 실적을 4단계(최우수·우수·양호·개선) 등급으로 평가한 뒤 동반성장지수화해 발표하기로 했던 계획을 예정대로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지난 3일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기업을 4개 등급으로 나눈 뒤 하위 등급에 속한 기업들까지 모두 발표하는 것은 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사실상 최하위 등급 발표를 보류해줄 것을 요청한 데 대한 비판이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문대성 “학단협은 개별적 친목단체” 폄하
■ ‘퇴장녀’ ‘퇴장남’…“새누리는 토론기피 ‘도망당’”
■ ‘람보르기니’가 뭐기에…KT&G, 담뱃값 올려
■ 조혜련, 결혼 13년만에 파경
■ 길이 9m 거대한 ‘깃털 티라노’ 공룡 있었다
■ 문대성 “학단협은 개별적 친목단체” 폄하
■ ‘퇴장녀’ ‘퇴장남’…“새누리는 토론기피 ‘도망당’”
■ ‘람보르기니’가 뭐기에…KT&G, 담뱃값 올려
■ 조혜련, 결혼 13년만에 파경
■ 길이 9m 거대한 ‘깃털 티라노’ 공룡 있었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