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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대형마트 주말 휴무 확인하고 가세요

등록 2012-04-18 19:23수정 2012-04-18 21:58

22일 전국 점포 30% 휴업
마트쪽 매출감소 대책 부심
오는 22일(일요일)부터 전국적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난 14일 충남 서산에서 처음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이 실시됐지만, 전국적인 규모로는 이번 주말이 처음이다. 서울에서는 강동·강서·성북·송파구, 경기도에선 성남·군포·부천시 등 전국 지자체 곳곳에서 대형마트가 문을 닫는다.

이날 이마트 137곳 점포 가운데 41곳, 홈플러스 128곳 중 44곳, 롯데마트 95곳 중 31곳이 영업을 하지 않는다. 대략 전국 대형마트 점포 중 30%가량이다. 기업형 슈퍼마켓(SSM) 의무휴업은 이미 지난 8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곳곳으로 확산된 상태다.

대형마트들은 이번 의무휴업으로 주간 매출이 10%쯤 줄 것으로 예상하며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홈플러스는 “금·토요일 할인행사 강화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대형마트들도 각종 프로모션 행사 등을 검토하고 있다.

반면 일반 슈퍼마켓과 재래시장 상인들은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이 일정 수준의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전주시 슈퍼마켓협동조합 최진원 회장은 “지난달 기업형 슈퍼마켓 의무휴업 때 반경 200m 안에 있는 가게까지는 매출 상승이 크게는 50%까지 있었다”며 “홍보를 위해서 시내 50곳 정도에 대형마트 의무휴업 실시를 알리는 내용의 펼침막을 내걸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병호 전국상인연합회장은 “단기간에 재래시장이 대형마트 의무휴업 효과를 보기는 힘들지만, 시간이 흐르면 분명히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대형마트들도 반발 강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대형마트를 대변하는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지난 2월 의무휴업 조례의 근거가 되는 개정 유통산업발전법에 대해 “직업(영업)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며 헌법소원을 냈고, 최근엔 지방자치단체들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낸 상태다. 체인스토어협회는 “최대 3조4000억원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대형마트들은 의무휴업이 골목상권 보호에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란 주장을 편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의무휴업을 하지 않는 인근 지역 대형마트나 의무휴업 대상이 아닌 농협 하나로마트 등으로 옮겨갈 것”이라며 “재래시장 등으로 발길을 옮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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