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439곳 실태조사
빵집 매출 프랜차이즈의 32%
빵집 매출 프랜차이즈의 32%
동네빵집(자영 제과점)의 월 매출이 파리바게뜨·뚜레주르 등 대기업 프랜차이즈 제과점에 견줘 32%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중소기업청이 지난달 제과점 439곳을 대상으로 ‘동네빵집 실태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동네빵집의 월 매출액은 1554만원으로 대기업 프랜차이즈 제과점(4803만원)의 32.4%에 그쳤다. 동네빵집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15% 수준, 대기업 프랜차이즈 제과점의 이익률은 12~13%대였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동네빵집의 월 평균 영업이익은 230만원, 대기업 프랜차이즈 제과점은 600만원 안팎이다.
동네빵집 수는 2007년 8034곳에서 2011년 5184곳으로 35.5% 줄어든 반면, 대기업 프랜차이즈 제과점은 같은 기간 3489곳에서 5290곳으로 51.6% 늘었다.
중소기업청은 동네빵집 활성화를 위해 대한제과협회가 주관하는 ‘동네빵집 페스티벌’을 적극 지원하고, 다음달부터 전문가 진단을 실시해 ‘우수점포’, ‘일반점포’ 등 경쟁력 수준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하기로 했다. 우수점포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 명품 빵집’으로 지정·홍보해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국외 진출을 희망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현지 프랜차이즈화에 소요되는 시장개척 비용(1000만원 한도)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일반점포에 대해서는 웰빙빵 전문점, 저가빵 전문점 등 차별화된 점포들의 공동브랜드 개발·홍보비용을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또 전문가 진단 결과 혁신 의지가 있는 점포를 ‘모델샵’으로 개량해 인근 빵집의 혁신모델로 발전시키고, 공동구매·인테리어 개선 등에 소요되는 비용(5000만원 한도)과 우대 보증(지역신보 보증수수료 1.2%→1% 인하)을 연계 지원해주기로 했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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