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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스마트폰 1위…아이폰? 갤럭시?

등록 2012-04-29 22:38

삼성전자, 판매량 공개않고
시장조사기관들 1·2위 달라
세계 스마트폰 1위는 갤럭시폰일까, 아이폰일까?

지난 27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휴대전화 판매대수를 일체 공개하지 않았다. 반면, 애플은 1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아이폰 3506만4000대를 전세계에 팔았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분기 애플을 제치고 스마트폰 1위로 올라선 삼성전자가 4분기엔 다시 아이폰에 추월당했기에, 올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에 이목이 쏠렸던 바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어낼리틱스(SA)의 발표에 삼성전자는 환호했다. 스트래티지 어낼리틱스는 27일 삼성전자가 갤럭시 시리즈를 4450만대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에서 14년간 1위를 지켜온 핀란드의 노키아를 꺾은데다, 스마트폰에서까지 애플을 1000만대 가까이 제쳤다는 역사적 기록을 세우며 온 세계의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또다른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의 조사 결과는 딴판이었다. 아이서플라이는 지난 1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을 3200만대가량으로 추정했다. 아이서플라이 발표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이 삼성전자의 갤럭시폰보다 300여만대 더 팔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도 판매량 1위에 올랐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에는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을, 2~4분기엔 성장률을 발표했지만, 이번에는 판매량 관련 정보를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판매 데이터 공개가 회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라 공개 범위를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애플과의) 특허소송에서 질 경우 판매량에 따라 손해배상액이 정해지므로 공개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은 “삼성전자의 반도체를 구입하는 고객이자 경쟁사인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국내 전자업체들은 아이서플라이보다 스트래티지 어낼리틱스의 통계를 더 신뢰하는 편이다. 삼성전자 고위관계자도 “스트래티지 어낼리틱스 쪽에 더 힘을 싣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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