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위에
미국의 권위있는 소비자 정보지 <컨슈머리포트>가 3일 엘지(LG)전자의 전자동 세탁기(모델명 WT4801C·사진)를 제품 성능 1위로 평가했다. 80점을 받은 엘지 제품에 이어 삼성전자와 미국 메이택 제품이 79점을 받아, 각각 전체 81개 평가 대상 제품 중 공동 2위에 올랐다.
엘지전자의 전자동 세탁기는 ‘세탁성능’ 부문에서 평가 제품 중 유일하게 최고(Excellent) 등급을 받았다. 엘지전자 관계자는 “꼼꼼한 손빨래 효과를 내는 ‘6모션’ 기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동’ 부문도 다이렉트 드라이브(DD) 모터 덕분에 최고를 받았고, ‘소음’ 부문은 최우수(Very Good) 등급이 매겨졌다. ‘물 효율’과 ‘에너지 효율’ 부문에서는 각각 최고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섬세함’(섬유 손상 관련) 부문은 우수(Good) 등급에 그쳤다.
1점 차이로 2위를 한 삼성전자의 전자동 세탁기(WA5451AN)는, 에너지 효율은 최고, 섬세함은 최우수로 엘지 제품보다 한 단계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세탁 성능이 최우수 등급으로 엘지에 한 등급 밀려 공동 2위로 처졌다. 8가지 평가 항목 중 나머지 5가지는 엘지와 같았다. 공동 2위를 한 메이택 제품은 소음 부문에서 삼성보다 한 단계 낮은 우수 등급을 받고 나머지는 모두 같았다.
매달 일정 품목의 가격과 성능을 비교·분석해 발표하는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최대 소비자단체인 ‘미국 소비자 연맹’ 주관으로 발행되는 소비자 정보지로, 소비자의 제품 구매에 영향력이 크다. 세탁기 평가 분야별 등급은 모두 5단계로, 최고·최우수·우수·보통·나쁨 순이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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