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공정서 문제 60만개 폐기
삼성 “공급일정 크게 걱정 안해”
삼성 “공급일정 크게 걱정 안해”
삼성전자가 29일(현지시각)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에스(S)3’를 출시했으나, 파란색 모델의 뒷 커버에서 불량이 발생해 공급에 차질을 빚게 됐다. 갤럭시에스3 파란색 모델은 기존 흰색·검정색 스마트폰들에 견줘 차별적인 색상을 보여줘,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8일(현지시각) 갤럭시에스3 파란색 모델 뒷 커버 제조 공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이미 생산된 커버 60만개 가량을 폐기처분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갤럭시에스3 파란색 모델 공급이 첫 주에는 큰 문제가 없겠지만, 다음달에는 공급 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문은 또 뒷 커버에 한정된 문제라서 공급 차질은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협력사가 만든 커버의 색상과 질감 등이 요구사항에 맞지 않아 폐기하고 다시 제작하고 있다”며 “한 달 전에 이미 문제를 발견해 조처한 것이라, 애초 예정대로 물량을 풀지는 못해도 출시와 공급 일정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애플의 아이폰처럼 초기에 매진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갤럭시에스3는 29일(현지시각) 유럽과 중동지역에서 먼저 출시된 뒤, 오는 7월까지 전세계 145개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6월 중순 에스케이텔레콤(SKT)를 통해 3세대(3G) 통신망을 지원하는 기종이 먼저 출시되고, 엘티이(LTE) 모델은 7월 중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갤럭시에스3는 눈, 음성, 동작 인식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파란색(페블 블루)과 흰색(마블 화이트) 모델 두 종류가 있다. 이미 주문받은 물량만도 1000만대를 넘는다.
김선식 기자 k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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