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억 횡령·300억 부실대출 혐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30일 고객 예금 수백억원을 빼돌리고 300억원대의 불법대출을 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의 횡령 등)로 김임순(53) 한주저축은행 대표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대표는 올해 2월부터 영업정지 직전까지 은행 단말기의 테스트모드를 이용해 가짜 통장에 금액만 표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고객 300명이 맡긴 예금 180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검찰은 김 대표가 허위 감정평가서를 제출받는 등 방법으로 300억원대 부실 담보대출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
한편, 검찰은 29일에 이어 이날도 윤현수(59) 한국저축은행 회장을 불러 조사했으며,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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