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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애플, 갤탭 새디자인도 판매금지 소송

등록 2012-06-06 20:42

삼성전자 갤럭시탭10.1N
삼성전자 갤럭시탭10.1N
“갤탭10.1N도 아이패드 부당 이용” 주장
삼성은 “역량 집중” 특허소송 1건 철회
애플이 독일 법원에 삼성전자 갤럭시탭10.1N(사진) 판매를 금지해 달라는 소송을 냈다. 외양 등 디자인이 아이패드를 따라 했다는 이유에서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 소송 중 한 건을 철회했다. 쟁점을 단순화해 판사와 배심원이 애플의 특허 침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려는 목적이다. 지난달 말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소송 합의를 위한 협상이 소득 없이 마무리된 직후 양쪽의 특허소송이 또다시 격화하는 분위기다.

애플은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독일 뒤셀도르프 항소법원에 삼성 태블릿피시 갤럭시탭10.1N의 판매금지를 요청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9월 애플의 승소로 판매금지된 갤럭시탭10.1의 디자인 일부를 변형해, 특허 침해 주장을 피해 가도록 만들어 내놓은 제품이다. 애플 쪽 변호사인 마티아스 코흐는 소장에서 “삼성전자가 스피커 등 제품 디자인의 일부를 수정했지만, 여전히 애플 아이패드의 명성을 부당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같은 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기한 애플 특허 소송 중 디지털 오디오 데이터 저장·복사에 관한 특허 소송 1건을 철회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지난해 6월 미국의 무역분쟁 조정기구인 무역위에 소송을 제기해, 서로 특허 침해를 이유로 미국 외에서 제조된 제품의 수입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역위는 애플이 삼성전자에 제기한 소송에 대한 변론을 끝내고, 지난 4일부터는 삼성전자가 제기한 애플의 특허 침해 소송에 대한 심리를 진행중이다.

무역위의 심리는 법원 소송과는 별개로 진행되지만, 무역위의 결정은 7월 말 열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법(새너제이 법원)의 본안소송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특허 소송 1건을 철회한 배경에 대해 “이번 철회로 애플과 분쟁 대상이 된 특허는 통신 관련 4건”이라며 “주요 특허 침해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판사와 배심원들이 더 쉽게 이해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새너제이 법원은 삼성 갤럭시탭10.1의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을 보류했다. 지난달 미국 연방순회 항소법원이 갤럭시탭10.1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을 기각한 새너제이 법원의 결정이 잘못됐다고 판단했고, 이에 따라 새너제이 법원은 재심리를 7일 열 계획이었지만, 삼성전자가 항소법원의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재심리 일정이 취소됐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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