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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삼성전자는 권오현 원톱체제로 ‘신성장사업’ 본격화

등록 2012-06-07 22:03

자동차 전장부품사업에 주력
‘이재용 삼성전자’ 색깔 입힐듯
최지성 삼성그룹 새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대신 권오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이 삼성전자 대표이사(CEO)를 맡게 된다. 최지성 부회장과 ‘투톱’ 체제를 이룬 지 6개월 만에 ‘원톱’으로 바뀌는 것이다.

정통 엔지니어 출신인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에 오른 뒤 메모리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메모리 부문 일류화 작업의 기반을 닦았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연말 이후로 최지성 부회장이 휴대전화·텔레비전 등 완제품 부문을, 권 부회장이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 등 부품(DS) 부문을 총괄해왔다. 이 둘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일해온 이재용 사장을 ‘삼각편대’라고 불러왔다.

삼성전자의 ‘삼각편대’에서 한 꼭짓점을 이루던 최 부회장이 그룹 전체 ‘컨트롤타워’의 수장으로 올라갔지만, 삼성전자의 사업 및 조직 운영상의 변화는 없다는 게 삼성 쪽의 설명이다. 권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지금까지 맡아온 부품 부문을 총괄하고, 완제품 부문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텔레비전과 가전사업을 이끌어온 윤부근 사장과, 휴대전화·정보기술(IT) 부문을 책임져온 신종균 사장이 계속 해당 부문을 맡게 된다.

다만 삼성전자의 중점적인 사업 방향은 변화할 조짐이 보인다. 최근 이재용 사장의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고 있고, 이와 밀접한 부품 부문을 총괄해온 권 부회장이 대표이사가 됐다는 점 등이 이를 보여준다. 최 부회장이 미래전략실장으로 향후 3세 승계를 위한 총괄적이고 실질적인 작업을 맡는다면, 권 부회장은 3세 승계의 명분을 탄탄히 할 수 있도록 이재용 사장이 주도하는 ‘신성장사업’을 보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공산이 크다. 이렇게 된다면 삼성전자는 기존의 강점인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이재용의 삼성전자’를 상징할 자동차 전장 부품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재용 체제로의 이행이 더욱 본격화하는 만큼 삼성전자에서도 이재용의 색깔을 더 강하게 보여줘야만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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