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와 싸우는 ‘착한 게임’ 뿅뿅~

[사회책임경영] 엔씨소프트

온라인게임 업체인 엔씨소프트는 ‘게임’을 통해 사회책임경영 활동을 벌인다. 게임 제작을 지원하거나, 게임에 접근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한 게임을 만들거나, 게임 이용자들이 게임을 통해 기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엔씨소프트는 2009년 서울아산병원과 손잡고, 국내 15만명에 이르는 지적장애아동들을 위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이 게임을 인지재활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등을 올해 안에 1차로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3년 동안은 양현재단, 서울아산병원과 손잡고 소아암 환아들에게 정보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앱을 제작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2010년부터 이화여대 디지털스토리텔링 연구소와 손잡고, 한국형 스토리텔링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국내 게임들이 경쟁력을 높이려면 스토리텔링 역량을 더욱 강화해야 하지만, 관련 소프트웨어에 대한 연구개발이 미진하다는 판단에서다. 엔씨소프트는 게임을 통해 기부를 하는 게임도 내놨다. 지난해 12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손잡고 기아퇴치 기능성 게임인 ‘프리라이스’(Freerice) 한국어판 서비스를 시작했다. 프리라이스는 ‘기아 해결을 돕는 새로운 방법’이란 슬로건을 건 공익성 퀴즈 게임이다. 영어단어, 연산기초, 국가, 화학, 문학 등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용자가 정답을 맞히면 쌀이 적립돼 가난한 나라의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김선식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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