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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삼성도 위기가 호재…스마트TV ‘날개’

등록 2012-06-25 20:15

세계시장 점유율 늘며 1위 다져
구조조정 일본업체들은 하락세
“상황이 어려워질수록 소수의 리딩기업이 더욱 지배력을 강화하는 경우가 있다.”

최근 정기용 삼성경제연구소장의 말처럼, 불황으로 스마트 텔레비전 시장 규모가 축소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스마트 텔레비전이 올 1분기 위기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25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가 처음으로 집계한 세계 스마트 텔레비전 시장을 보면, 스마트 텔레비전 시장이 지난해 4분기 1913만대에서 올 1분기 1269만대로 644만대 감소한 가운데, 1위 업체인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24.5%에서 24.7%로 증가했다.

반면, 2위인 일본의 소니는 19.7%에서 18.0%로 줄어들었다. 3차원 텔레비전에 주력하다 스마트 텔레비전 경쟁에 비교적 최근 뛰어든 엘지전자는 7.1%에서 7.8%로 점유율을 높였고, 일본의 샤프와 파나소닉은 각각 6.0%에서 5.9%로, 6.6%에서 6.5%로 점유율이 줄었다.

‘인터넷 연결 텔레비전’을 포함한 스마트 텔레비전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19.8%에서 올 1분기 21.7%로 늘어났고, 2위인 엘지전자 역시 17.3%에서 17.4%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3·4위인 일본의 소니와 파나소닉은 각각 15.2%에서 14.6%, 13.4%에서 8.7%로 점유율이 하락했다.

일본 전자업체들은 올 들어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등에 밀려 지난해 사상 최대인 7722억엔 적자를 낸 파나소닉은 지난해 자회사인 산요전기의 백색가전 사업을 중국 하이얼에 매각한 데 이어, 올해 안에 본사 직원 7000여명 중 절반을 줄이는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소니도 1만명 규모의 인력 구조조정 계획을 올해 실행할 예정이고, 샤프는 주력 공장인 사카이 공장 절반을 대만 훙하이에 매각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시장 축소를 비교적 잘 버텨낸 1위 업체는 향후 경기가 살아날 때 경쟁력이 훨씬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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