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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36개 대기업 구조조정 건설사 17곳으로 최다

등록 2012-07-06 19:58수정 2012-07-06 22:33

금감원, 워크아웃 대상 등 선정
건설사 17곳을 포함한 대기업 36곳이 올해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다.

금융감독원은 대기업 1806곳(금융권 채무액이 500억원 이상) 가운데 취약 업종 549곳을 세부 평가한 결과, 36곳이 기업 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취약 업종은 최근 실적이 급속히 저하되고 있는 건설·조선·해운·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이다. 구조조정 대상은 C·D 등급으로, 각각 15곳과 21곳이 선정됐다. 채권단과 워크아웃 약정을 맺어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게 되는 C등급의 경우, 건설사 5곳과 조선사 1곳, 반도체 2곳, 디스플레이 2곳 등이 포함됐다. 여기엔 중견 건설사인 ㅅ업체도 이름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D등급엔 채권단의 지원 없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되고, 건설사 12곳과 조선·해운사 각각 1곳 등 모두 21곳이 포함됐다. 김진수 금감원 기업금융개선국장은 “건설사의 경우, 2009년부터 이미 자체적인 구조조정을 벌여, 현재 100대 건설사 가운데 30여곳이 워크아웃·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업체에 금융권이 빌려준 돈은 모두 4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이 4조1000억원, 보험 2700억원, 저축은행 1300억원, 여신전문금융사 1600억원 등이다. 금감원은 이들 대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추진으로 금융회사들이 더 쌓아야 할 대손충당금(채권을 회수하지 못할 때에 대비해 쌓는 돈)은 1조1000억원으로 예상했다.

김진수 국장은 “은행의 손실 흡수 여력 등을 고려하면 이번 구조조정이 금융회사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C등급 회사가 워크아웃을 시작할 때까지 은행들이 채권을 회수하는 등 금융제한 조처를 하지 않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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