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11년 북한 성장률 발표
농작물 생산 증가로 GDP 0.8%↑
1인당 국민소득 남한의 19분의1
농작물 생산 증가로 GDP 0.8%↑
1인당 국민소득 남한의 19분의1
북한의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8% 증가해 3년 만에 플러스 성장률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됐다. 벼와 옥수수 같은 곡물의 작황 호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1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를 보면, 남한 돈의 실질가치로 지난해 북한의 총생산액을 계산하면 24조7929억원으로 전년(24조5968억원)보다 0.8% 늘었다. 한은은 지난해 기상여건 호전과 비료 투입량 증대 등으로 농작물 생산이 5.3% 증가한 게 플러스 성장의 가장 큰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2008년 3.1% 성장률을 달성했다가 2009년 -0.9%, 2010년에는 -0.5%씩 2년 연속 총생산이 감소했다.
지난해 북한의 국민총소득(GNI)은 명목 기준으로 전년보다 8% 증가한 32조400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남한에 견줘 38분의 1 수준이다. 1인당 국민소득은 133만원으로 남한의 19분의1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북한의 대외교역(상품 수출입) 규모는 63억2000만달러로 전년보다 5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교역 규모는 전년보다 10.4% 줄어든 17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개성공단을 통한 반출입이 전체의 99.1%를 차지했다.
한은은 지난 1991년부터 북한 관련 전문기관에서 작성한 기초 자료를 활용하고 유엔의 국민소득 추계방법을 적용해 경제성장률을 추정해오고 있다.
박순빈 선임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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