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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삼성, 징계 임직원 ‘특별사면’

등록 2012-07-11 20:23수정 2012-07-11 21:23

이건희 회장 취임 25돌 기념 추진
총 4번째…“1천명 징계기록 삭제”
삼성그룹이 오는 12월 이건희 회장의 취임 25돌을 기념해 임직원들의 징계기록을 없애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은 11일 “앞으로 직원들의 징계기록 삭제를 검토하려 한다”며 “작은 과실에 따른 징계기록을 삭제해줌으로써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다만, 이 팀장은 “검토 중이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전과를 없애주는 것과 비슷해 ‘사면’이라고도 할 만하지만, 이 팀장은 “민간기업이 사면이라는 용어를 쓰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삼성의 임직원 징계기록 삭제가 올해 이뤄지게 되면 네번째다. 삼성은 1993년 제2창업 5돌을 맞아 처음으로 징계기록을 삭제해줬고, 1996년에는 그룹 창립 58돌을 기념해 임직원 2900여명의 징계기록을 없앴다. 2008년에도 징계기록 삭제가 이뤄졌다. 삼성은 임직원들의 화합이 필요한 시점마다 이처럼 징계기록 삭제를 시행해왔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번 징계기록 삭제 대상자는 1000여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체적인 절차는 주무부서에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부정·비리에 연루되거나 중대하고 고의적인 과실을 저지른 사람은 징계기록 삭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경미한 사규 위반이나 업무상 과실로 징계 받은 경우에만 적용된다. 징계기록 삭제 대상자가 확정되면 징계 전 상태로 원상회복되고 승진 등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게 된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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