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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환매조건부채권금리, CD금리 대안 부상

등록 2012-07-18 19:57수정 2012-07-18 22:07

CD금리 짬짜미 조사 확대
최근 RP채권 거래늘어 신뢰할만
다양한 만기 금리 제공도 가능해
대출금리 기준으로 여겨지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의 조작 의혹이 불거짐에 따라, 이를 대체할 단기 지표금리 도입을 위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주재성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18일 “시디 발행 물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지표금리로서 구실을 제대로 못하고 있어, 이를 대체하거나 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한국은행, 시중은행 등은 지난해 말부터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시디금리 대체 지표 개발을 논의하고 있다. 은행연합회의 ‘코픽스’와 한국은행의 통화안정증권 금리, 금융채(은행채) 금리, 국고채 금리 등 다양한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코픽스 금리의 경우, 은행의 실제 자금조달 비용이 반영돼 결정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달에 한번만 발표되고 있어 단기 지표금리로서는 한계를 띠고 있다. 통화안정증권 금리는 한은에 의해 일정 규모 이상의 채권이 정기적으로 발행되고 시장에서 거래도 활발해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의 대출 기준금리를 결정하게 된다는 점이 부담이다. 은행채 또는 국고채 역시 대개 1년 이상의 만기로 발행돼 단기 지표금리로선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엘지(LG)경제연구원은 환매조건부채권(RP) 매매금리가 시디금리를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작 사건에 휘말린 시디금리와 달리 실제 체결된 거래에 기반해 결정된다. 또 만기를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고, 단기 자금시장의 실제 상황을 잘 반영할 수 있다. 조영무 엘지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그동안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선진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환매조건부채권의 매매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대표성이 없었지만, 최근에는 은행간의 환매조건부채권 매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신뢰성 있고 효율적인 단기 지표금리로서 환매조건부채권 매매금리를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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