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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갤탭, 아이패드만큼 멋지지 않다”고 언급한 판사
애플에 “삼성이 안베꼈다고 광고해라”

등록 2012-07-19 20:41수정 2012-07-19 22:55

영국 법원, 판결내용 공지 명령
“애플은, 삼성전자 갤럭시탭이 애플 아이패드를 베끼지 않았다고 공지하라.” 갤럭시탭이 아이패드 디자인을 모방하지 않았다고 판결한 영국 법원이 판결 내용을 신문과 홈페이지에 게시하라고 애플에 명령했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은 18일(현지시각) 영국 특허법원의 콜린 비르스 판사가 이같은 내용을 애플의 홀페이지에 6개월간 싣고, <파이낸셜타임스>·<데일리메일>·<가디언모바일매거진> 같은 주요 신문·잡지에 광고를 게재하라고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비르스 판사는 지난 9일 “갤럭시탭과 아이패드 디자인 간에는 두께와 뒷면 디자인 등에서 확실히 눈에 띄는 차이점이 있다”고 애플의 요청을 기각하면서, “갤럭시탭은 애플의 디자인이 가지고 있는 극도의 단순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 갤럭시탭은 (아이패드만큼) 멋지지 않다(as cool)”고 말했다.

애플은 판결 내용 공지 결정에 반발했다. 애플 쪽의 리처드 하콘 변호사는 “어떤 회사도 자사 홈페이지에 경쟁사를 언급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법원의 판결은 애플이 삼성을 위한 광고를 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하콘 변호사는 또 지난 9일 법원의 결정에 대해서도 애플이 이의신청을 할 예정이고, 법원도 이의신청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비르스 판사는 한편, 애플이 ‘삼성전자가 특허를 침해했다’고 공표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삼성전자 쪽의 신청은 기각하면서 “(애플도) 의견을 말할 권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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