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원 엘지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사장
국제가전전시회 참가한 삼성전자·LG전자
권희원 HE사업본부 사장 간담회
“2015년 TV 시장점유율 세계 1위에”
삼성도 전날 “4분기에 출시” 밝혀 엘지(LG)전자가 차세대 텔레비전으로 꼽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텔레비전을 올 4분기 안에 내놓고, 2015년까지 세계 텔레비전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자가 4분기 오엘이디 텔레비전 출시와 2015년 텔레비전을 포함한 가전 부문 세계 1위 달성 목표를 발표한 직후다. 권희원(사진) 엘지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사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국제가전전시회(IFA)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엘이디 텔레비전을) 경쟁사(삼성전자)보다 먼저 출시할 것”이라며 “오엘이디 티브이 시장 선점을 통해 새 수익 모멘텀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오엘이디 개발 방법보다는 생산 기술적 측면에서 (삼성전자가) 따라오기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며 “돈이 있고 장비를 투자해도 어렵다. 매뉴팩처링 엔지니어링에서 나오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국제가전전시회에 출품한 84인치 초고해상도(UD) 텔레비전에 대해서도, 엘지전자가 콘텐츠가 없다는 점이 큰 장애가 되지는 않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권 사장은 “풀고화질(HD) 콘텐츠를 업스케일링(해상도를 높여주는 기술) 하는 걸로 초기 단계는 다가올 것”이라며 “그 다음에 실제로 유디에 대한 것들, 리얼 유디에 대한 것들이 조만간 올 것이고, 현 시점의 유디 티브이는 선제적 준비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에서 텔레비전 등을 담당하는 윤부근 사장은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 4분기 오엘이디 텔레비전 출시 계획을 밝혔다. 윤 사장은 이 자리에서 “유디 티브이를 소비자가 돈을 더 주고 살만큼 가치를 느껴야 하는데, 그것을 느끼게 하려면 아직 해결해야 할 것이 많다”며 “콘텐츠도 유디가 별로 없어서 업스케일링을 해야 하는데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 사장은 “오엘이디 티브이 기술 개발을 강화해 차세대 텔레비전 시장 주도권을 확실히 잡고, 3차원 텔레비전과 스마트 텔레비전 사업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는 한편 제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양적·질적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2000년 이후 플라스마 표시장치 패널(PDP), 액정표시장치(LCD)를 중심으로 한 텔레비전 전쟁에서 국내 업체가 승리했지만, 향후 2~3년 내에 차세대 텔레비전을 놓고 전세계 제조업체간에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를린/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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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TV 시장점유율 세계 1위에”
삼성도 전날 “4분기에 출시” 밝혀 엘지(LG)전자가 차세대 텔레비전으로 꼽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텔레비전을 올 4분기 안에 내놓고, 2015년까지 세계 텔레비전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자가 4분기 오엘이디 텔레비전 출시와 2015년 텔레비전을 포함한 가전 부문 세계 1위 달성 목표를 발표한 직후다. 권희원(사진) 엘지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사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국제가전전시회(IFA)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엘이디 텔레비전을) 경쟁사(삼성전자)보다 먼저 출시할 것”이라며 “오엘이디 티브이 시장 선점을 통해 새 수익 모멘텀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오엘이디 개발 방법보다는 생산 기술적 측면에서 (삼성전자가) 따라오기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며 “돈이 있고 장비를 투자해도 어렵다. 매뉴팩처링 엔지니어링에서 나오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국제가전전시회에 출품한 84인치 초고해상도(UD) 텔레비전에 대해서도, 엘지전자가 콘텐츠가 없다는 점이 큰 장애가 되지는 않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권 사장은 “풀고화질(HD) 콘텐츠를 업스케일링(해상도를 높여주는 기술) 하는 걸로 초기 단계는 다가올 것”이라며 “그 다음에 실제로 유디에 대한 것들, 리얼 유디에 대한 것들이 조만간 올 것이고, 현 시점의 유디 티브이는 선제적 준비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에서 텔레비전 등을 담당하는 윤부근 사장은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 4분기 오엘이디 텔레비전 출시 계획을 밝혔다. 윤 사장은 이 자리에서 “유디 티브이를 소비자가 돈을 더 주고 살만큼 가치를 느껴야 하는데, 그것을 느끼게 하려면 아직 해결해야 할 것이 많다”며 “콘텐츠도 유디가 별로 없어서 업스케일링을 해야 하는데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 사장은 “오엘이디 티브이 기술 개발을 강화해 차세대 텔레비전 시장 주도권을 확실히 잡고, 3차원 텔레비전과 스마트 텔레비전 사업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는 한편 제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양적·질적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2000년 이후 플라스마 표시장치 패널(PDP), 액정표시장치(LCD)를 중심으로 한 텔레비전 전쟁에서 국내 업체가 승리했지만, 향후 2~3년 내에 차세대 텔레비전을 놓고 전세계 제조업체간에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를린/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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