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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올 2%대 성장 현실화될듯

등록 2012-09-06 20:49

상반기 2.5% 성장…2분기도 속보치보다 0.1%P 하락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 잠정치가 한국은행이 지난 7월에 발표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이로써 정부가 제시한 올해 3%대 성장률 달성이 더욱 어려워지게 됐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12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보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보다 0.3% 성장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서는 2.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둘다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2분기 성장률은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의 충격이 컸던 지난 2009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정영택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속보치에 반영되지 못한 6월 실적지표가 악화했고 건설업과 제조업 성장이 예상보다 좋지 않게 나왔다”고 말했다. 2분기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항목별 증감을 전기대비로 보면, 민간소비는 0.4% 늘었으나 설비투자는 반도체와 기계류를 중심으로 7%나 줄어 속보치(-6.4%)보다 감소폭이 커졌다. 속보치에서 0.3% 증가로 나타난 건설투자는 오히려 0.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교역조건 개선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1.2% 증가하며 회복세로 돌아섰다. 전분기 대비 실질 국민총소득 증가율은 지난해 2분기 0.7%, 3분기 0.6%, 4분기 1.0%로 상승세를 보이다 올해 1분기에는 0.2%로 급락했었다. 한은 쪽은 “2분기의 실질 국민총소득 개선은 수출·수입 물가가 모두 하락했지만 수입물가가 더 떨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2.5%로 역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한은은 7~8월의 여러 실물경기 지표가 부진한 양상이어서 3분기 중 경제성장률 호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와 한은이 지난 7월에 발표한 올해 성장률 전망 수정치 3%~3.3%를 달성하려면 하반기 중 최소 3.5%의 성장이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내외 민간 예측기관들은 현실적으로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올해 연간 성장률 예상치를 2%대로 속속 하향조정하고 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조만간 중간보고서 형식으로 올해 전망치를 3% 중반대에서 2% 후반대로 낮춰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는 다음달 초 국회에 내년 예산안을 낼 때 수정 전망치를 내놓기로 했다.

박순빈 선임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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