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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삼성그룹도 ’주폭 척결’ 대열 가세

등록 2012-09-19 11:47수정 2012-09-19 11:53

삼성그룹도 대대적으로 절주 캠페인을 벌이기로 하면서 ‘주폭 척결’ 대열에 가세했다. 금연정책을 벌이는 삼성전자의 임직원들은 술과 담배 모두를 멀리해야 하게 됐다.

삼성은 19일 음주문화 개선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과도하고 강제적인 음주 문화가 임직원의 근무사기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고 숙취가 업무 수행에 지장을 주는 한편, ‘주폭’ 등 음주로 인한 폐해를 근절하자는 사회적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서”라고 캠페인 실시 이유를 설명했다.

삼성은 ‘벌주’·‘원샷강요’·‘사발주’를 3대 음주 악습이라고 규정하고 금 기사항으로 선포했다. 이달부터 계열사별로 음주 악습을 금지하는 선포식도 실시한다. 그간 특히 삼성그룹 임직원들이 즐겨온 건배 구호 제창도 지양하기로 했다.

삼성 임직원들은 음주문화 개선을 위한 교육도 철저히 받게 된다. 내년 1월부터 그룹 주관의 신입·경력 입문, 승격, 임원 양성 등 교육과정에서 절주 강의는 필수과목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또 삼성은 사내방송, 미디어삼성, 웹진, 삼성앤유(사내외보) 등 홍보채널을 총동원해 임직원의 참여와 공감대를 끌어낸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등은 이미 강력한 금연 정책을 취한 터라, 임직원들은 술·담배로부터 멀어지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흡연자들에게 임원 승진, 해외 주재원 선발, 해외지역 전문가 선발 때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정책을 도입했다. 또 직원들에게 금연서약서를 받고 보직 간부들에 대해서는 매달 흡연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은 평소 ‘영어 못하는 사람’과 ‘담배 피우는 사람’을 가장 싫어한다고 알려져 있을 만큼 흡연을 혐오하다시피 해왔다. 삼성전자가 강력한 금연정책을 채택한 것 역시 최 실장이 삼성전자 대표이사일 때다. 하지만 최 실장은 술에 있어서는 ‘두주불사형’으로 통해왔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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