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전기 차단 않고 점검…에너지 손실 최소화

등록 2012-09-26 16:43

한국전기안전공사
‘무정전 검사기법’ 세계 첫 도입
매년 수천억 비용 절감 효과 기대
한국전기안전공사는 ‘무정전 검사 기법’을 개발해, 주요 산업시설의 전기설비를 점검할 때 보통 전기를 차단함으로써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을 큰 폭으로 줄이고 있다. 최근 반도체·석유화학·철강산업 등 국가 주요 산업시설은 0.1초 동안 정전이 발생하는 것조차 막대한 손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산업환경을 갖고 있다. 보통 이 시설들은 24시간 동안 공장이 가동되므로, 전기설비 검사를 위해 전기를 차단할 경우, 재가동 등으로 인한 에너지 등 비용 손실이 불가피하다.

2004년 한국전기안전공사는 무정전 검사(POI, Power On Inspection) 기법을 연구해, 지난해 7월부터 세계 최초로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무정전 검사는 운전중인 전기설비를 검사할 때 전기를 차단하지 않고도 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이 같은 무정전 검사가 반도체·석유화학·철강산업 등에 본격적으로 적용되면, 한국전기안전공사 쪽은 매해 수천억원이 넘는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기술적인 안전성을 보완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저소득층이 밀집한 지역의 전기설비를 개선해,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바로 내년부터 ‘쪽방 전기설비 개선사업’을 시행한다. 쪽방촌은 소규모 거주공간이 몰려 있어, 위급상황 발생시 화재가 더 빠르게 퍼지고 대피가 어려워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내년부터 매해 2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전국 8374개 쪽방 중 2800여호에 대한 시설개선 사업을 우선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후에는 전국 40개 지역 모든 쪽방촌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선식 기자 kss@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안철수 “강 건넜고 다리 불살랐다”
중국, 첫 ‘항모’ 떴는데 날릴 비행기는 없다?
“우리 회사 팔아 세입 메우겠다는 건가요” 분통
고리원전 소방대원들, 뇌물에 마약까지…
‘짝퉁 복원’ 거북선, 바다 띄우면 물새고 ‘꼬르륵’
“기자가 소설 쓰니 소설가가 기사 쓴다”
[화보] 싸이, ‘강남스타일 신드롬’ 일으키며 입국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