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지난해 정부 미수납 세입 12조억원…참여정부 말기 3배

등록 2012-10-04 22:21

지난해 납기가 돌아왔는데도 미수납된 세입이 12조138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참여정부 말기인 2007년 4조293억원의 3배에 이르는 액수다.

4일 안민석 민주통합당 의원(국회 기획재정위 소속)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주요 14개 부처 미수납 사유별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미수납액 가운데 납기도래 미수납 추정액이 일반회계 8조4375억, 특별회계 1조3879억, 기금은 2조313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납기도래 미수납액은 세금 등을 낼 때가 지났는데도 체납자의 거주지가 불분명하거나 재산 부족 등의 이유로 세금을 제때 내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지난해 납기도래 미수납액 12조1386억원을 포함한 전체 미수납액은 22조원이 넘는다. 이 가운데는 연말을 기준으로 하는 정부 회계 기준과 세금 납기일 간의 불일치로 인한 미수납액도 상당액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경제 성장에 따라 국세 규모가 커지면, 미수납액도 늘어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4년여 만에 납기도래 미수납액이 3배가 늘어난 것은 국세 규모 증가로 다 설명되지 못한다.

지난해 정부가 아예 세금을 걷을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사실상 손실 처리를 하는 불납결손액은 8조1123억원이나 됐다. 안민석 의원은 “(정부가) 말로만 재정건전성을 외칠 게 아니라 재정의 기본인 세입 확보에 철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박근혜 빼고 다 바꿔야…이대로는 대선 진다”
중저가 이미지 탓?…한달 700대 ‘K9의 굴욕’
수녀원 지하에 진짜 모나리자 유해가?
“파주·용인·청라·영종, 가계빚 폭탄 위험지역”
누출된 불산이 사람의 피부까지 침투했다
세금 낼 돈 없다던 고액체납자 집에 장승업 그림이…
애니팡에 빠진 의원님은 누구일까요?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트레이드’에 원-달러 환율, 2년 만에 1400원 돌파 1.

‘트럼프 트레이드’에 원-달러 환율, 2년 만에 1400원 돌파

비트코인 연일 폭등…트럼프 행정부 규제완화 기대 상승 2.

비트코인 연일 폭등…트럼프 행정부 규제완화 기대 상승

트럼프 가족모임에도 낀 ‘특급공신’ 머스크…‘IT 차르’ 등극하나 3.

트럼프 가족모임에도 낀 ‘특급공신’ 머스크…‘IT 차르’ 등극하나

네이버 ‘지금배송’ 나선다…쿠팡 ‘로켓배송’에 도전장 4.

네이버 ‘지금배송’ 나선다…쿠팡 ‘로켓배송’에 도전장

세종과학기술원(SAIST) 세미나 5.

세종과학기술원(SAIST) 세미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