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마다 개별 홍보관 지었는데
별도로 달성군에 대표관 짓기도
별도로 달성군에 대표관 짓기도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4대강 사업의 치적을 홍보하기 위한 홍보 문화관 사업에 쏟아부은 예산이 660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구나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대표 문화관(디 아크)을 짓는 데만 253억원이 들어간 것으로 드러나, 전시 행정에 예산 낭비라는 논란이 예상된다.
18일 민주통합당 이미경 의원실 자료를 보면, 국토부는 지난 9월20일 대구 달성군 강정보에 253억원을 들인 4대강 대표 문화관을 준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강·낙동강 등 4대강 유역별로 이미 411억원을 들여 별도 홍보관을 만들어 놓고, 또다시 253억원을 쏟아부은 것이다. 이미경 의원실에 따르면, 설계비로만 8억원이 투입됐다.
입지 선정을 놓고도 뒷말이 나오고 있다. 과도한 예산이 책정된 대표 문화관이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의 오랜 지역구였던 달성군에 자리잡게 됐기 때문이다. 이미경 의원은 “4대강에 개별적으로 홍보관이 있는 상황에서, 굳이 필요치 않은 대표 문화관을 달성군에 유치하도록 지시한 배후가 누군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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