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보다 화질↑…내달 출시
엘지 스마트폰 ‘넥서스4’도 선봬
엘지 스마트폰 ‘넥서스4’도 선봬
구글이 삼성전자·엘지(LG)전자와 손잡고 만든 안드로이드 4.2 운영체제 본보기(레퍼런스) 태블릿피시 ‘넥서스10’과 스마트폰 ‘넥서스4’를 공개했다. 구글은 지난 7월 7인치에 이어 이번에 10인치짜리 본보기 태블릿을 내놓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태세다.
구글은 이들을 29일(현지시각)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했다. 넥서스10은 삼성전자에 맡겨 만든 10인치 태블릿피시로, 선명한 화질이 강점이다. 화면 해상도가 2560×1600, 인치당 화소수(ppi)는 300에 이른다. 애플의 최신 아이패드보다도 화질이 뛰어나다. 두께 8.9㎜, 무게 603g으로 10인치 태블릿피시치고는 얇고 가벼운 편이다. 각자 계정을 등록해 여럿이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넥서스10 출시 일정에 대해 삼성전자는 “11월 중순 미국 등에 먼저 출시할 예정”이라며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넥서스4는 엘지전자가 만든 본보기 스마트폰이다. 구글은 그동안 본보기 스마트폰을 대만 에이치티시(HTC)와 삼성전자에 맡겨왔다. 넥서스4는 커버유리와 터치판을 합친 4.7인치짜리 디스플레이를 달아 화면의 선명도와 터치감이 좋다. 최근 ‘옵티머스G’를 내놓고 해외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는 엘지전자는 안드로이드 본보기 스마트폰을 통해 시장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 엘지전자는 “최신 넥서스 스마트폰 개발에 참여해 글로벌 선도 브랜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넥서스4는 3세대(WCDMA, HSPA+) 모델로 출시된다. 11월13일 미국 등 7개 나라에 우선 출시되며, 국내 출시 계획은 아직 없다고 엘지전자는 밝혔다.
세계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을 70%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구글은 지난 7월엔 대만 피시제조업체 아수스(ASUS)와 손잡고, 7인치 본보기 태블릿피시 ‘넥서스7’을 내놓은 바 있다.
개인용컴퓨터(PC) 운영체제 시장을 90%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 또한 태블릿피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엠에스는 지난 26일 윈도8 운영체제 출시와 함께 본보기 태블릿피시 ‘서피스’를 내놨다. 애플이 2010년 아이패드를 내놓고 태블릿피시 시장을 호령한 지 2년 반 만에 경쟁업체인 구글, 엠에스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이런 움직임의 배경에는 스마트폰 플랫폼 시장에서 안드로이드와 아이오에스(iOS)의 양강구도가 굳어지고, 피시 시장은 갈수록 쪼그라드는 현실이 깔려 있다. 스마트폰 운영체제는 현재 안드로이드와 아이오에스가 8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피시 출고량은 지난해보다 400만대가량 줄어 사상 첫 마이너스 생산을 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김선식 기자 k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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