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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국 국가부도 위험지표 중·일보다 낮아져

등록 2012-11-06 20:39

‘CDS 프리미엄’ 금융위기 이전 수준
국제 금융시장에서 평가하는 우리나라의 국가부도 위험 지표가 지난 2008년 전세계 금융위기 이전 수준까지 떨어졌다. 우리나라는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대외신인도가 가장 앞서가게 됐다.

6일 국제금융센터가 집계한 한국물 채권의 금리 추이를 보면, 5년짜리 국채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5일 현재 0.63%포인트로 2008년 5월21일 0.61%포인트 이후 4년5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프리미엄은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파생보험 상품에 붙는 일종의 가산금리로, 이 수치가 떨어진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그만큼 부도 위험을 낮게 본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5년짜리 국채의 시디에스 프리미엄은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의 파장이 컸던 2008년 10월에는 한때 6%포인트대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꾸준히 내려왔다. 올해 들어서는 1%포인트를 웃돌다가 지난 8월 말 무디스를 시작으로 피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들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잇따라 상향 조정한 뒤로 1%포인트선 아래로 가파르게 떨어졌다. 특히 최근 한달 사이 프리미엄 하락폭은 무려 0.22%포인트나 됐고, 이제 5년물 시디에스 프리미엄은 일본과 중국 등 주요 아시아 국가보다 낮아졌다. 일본과 중국의 시디에스 프리미엄은 2일 현재 각각 0.73%포인트, 0.66%포인트다.

또 다른 위험지표인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가산금리도 크게 내렸다. 2019년 만기의 외평채 가산금리는 5일 0.35%포인트까지 떨어져 2009년 발행 이후 최저치를 나타났다. 1개월 전보다는 0.25%포인트, 지난해 말에 견줘서는 1.09%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올해 초 1.8%포인트까지 찍었던 2014년 만기의 외평채 가산금리도 9월 중순 이후 1%포인트 아래로 내려가 5일 현재 0.71%포인트에 머물렀다. 외평채 가산금리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미국 재무부 채권과의 유통수익률 차이로 표기된다.

박순빈 선임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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