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TE데이터 통합요금제 추진
인터넷기반 무선 집전화도 포함
인터넷기반 무선 집전화도 포함
요금제 하나로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피시와 인터넷전화기 등 다른 기기에서도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요금제가 나온다.
케이티(KT)는 13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하나의 요금제로 단말기 종류에 상관없이 무선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엘티이(LTE) 요금제 출시를 뼈대로 하는 ‘올레 올 아이피(IP) 서비스’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통신망이 무선데이터 중심의 엘티이로 넘어가고, 일반 이용자들의 무선데이터 이용 증가와 함께 엘티이 기반 음성통화(VoLTE) 서비스까지 출시되는 추세를 반영해, 이동통신 서비스를 무선데이터 중심으로 바꿔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케이티는 이 전략에 따라 먼저 요금제 하나로 여러 단말기에서 엘티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엘티이 데이터 공유 요금제’를 내놓을 방침이다. 하나의 요금제에 스마트폰, 태블릿피시, 인터넷기반 무선 집전화기(스마트홈폰) 등을 등록한 뒤, 월정액으로 받은 무선데이터를 아무 단말기에서나 자유롭게 쓰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월정액으로 1기가바이트 분량의 데이터를 쓰는 엘티이 가입자가 이 요금제로 바꾸면, 1기가바이트 분량의 데이터를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피시나 무선 집전화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요금제는 스마트폰에서만 쓸 수 있게 해, 태블릿피시 등 다른 단말기에서 무선데이터를 이용하려면 단말기마다 별도 요금제에 가입해야 했다.
케이티는 “새 요금제 출시 방안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의중이다. 요금제 출시 시점은 방통위와 협의중인 사안이라 언급하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케이티는 인터넷기반 무선 집전화 서비스 ‘스마트홈폰’, 멀티미디어 통신서비스 ‘조인’도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조인은 음성통화 중 파일·영상 전송과 채팅 등을 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공급할 예정이다. 스마트홈폰 단말기는 삼성 갤럭시 플레이어 5.8로, 고화질·고음질 영상·음성통화, 조인 서비스, 안드로이드4.0 기반 애플리케이션 등을 지원한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은 엘티이 전화도 통화시간을 기준으로 요금이 부과되지만, 이동통신 서비스가 데이터 중심으로 바뀌는 추세에 따라 음성통화가 부가서비스 형태로 바뀔 수 있다. 음성통화 과금 체계를 어떻게 개선할 것이냐가 통신업계의 고민”이라고 말했다.
김선식 기자 kss@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단란주점 인수갈등…전 업주 벽에 콘트리트 암매장
■ 단일화 경쟁력, 문재인이 안철수 역전
■ 외신기자가 본 문재인과 박근혜의 차이는?
■ 시형씨땅 국가가 사들였으니모든 것이 원상회복 되었다?
■ 이보다 찌질할 순 없다…말년병장 ‘포복절도’ 군생활기
■ 근현대 100년 경제통계 첫 집대성…‘식민지 근대화론’ 불씨 키우나
■ 검찰, 정수장학회 보도경위 캔다며…한겨레 기자 집 기습 압수수색
■ 단란주점 인수갈등…전 업주 벽에 콘트리트 암매장
■ 단일화 경쟁력, 문재인이 안철수 역전
■ 외신기자가 본 문재인과 박근혜의 차이는?
■ 시형씨땅 국가가 사들였으니모든 것이 원상회복 되었다?
■ 이보다 찌질할 순 없다…말년병장 ‘포복절도’ 군생활기
■ 근현대 100년 경제통계 첫 집대성…‘식민지 근대화론’ 불씨 키우나
■ 검찰, 정수장학회 보도경위 캔다며…한겨레 기자 집 기습 압수수색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