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LS그룹 사촌간 ‘분점 경영’ 확립

등록 2012-12-13 20:32

‘구자홍→구자열’ 회장직 이양 이어
‘전선·동제련’ 수장엔 구자엽·구자명
‘E1·산전’은 구자용·구자균이 맡아
재계 순위 13위인 엘에스(LS)그룹이 사촌간 공동경영 체제를 확립했다. 기존 전선·산전·동제련 등 그룹의 3개 사업부문에 이원(E1)을 추가해 4개 부문으로 바꾸고, 사촌 일가가 업무를 나눠 맡았다.

엘에스그룹은 13일 사업부문 개편과 2013년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고 구인회 엘지(LG) 창업자의 각각 셋째, 넷째, 다섯째 동생인 구태회 엘에스전선 명예회장, 고 구평회 이원 명예회장, 고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아들들이 엘에스그룹 업무를 두루 분점했다. 구태회·평회·두회 명예회장들은 2003년 엘지(LG)에서 분가해 엘에스그룹을 꾸렸다.

구태회 명예회장의 차남인 구자엽 엘에스산전 회장이 전선산업부문 회장을 맡고, 3남인 구자명 회장은 그대로 동제련산업부문 회장을 유지했다. 구평회 명예회장의 차남인 구자용 이원 회장은 이원사업부문 회장을, 3남인 구자균 엘에스산전 부회장이 산전산업부문을 맡았고, 4남인 구자철 한성 회장은 예스코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구두회 명예회장의 외아들 구자은 엘에스전선 사장은 엘에스전선 대표이사로 선임돼 경영일선에 나섰다.

앞서 지난 달 구태회 명예회장의 장남 구자홍 엘에스그룹 회장이 그룹 회장직을 구평회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자열 엘에스전선 회장에게 이양한 바 있다. 이로써 구태회 명예회장 일가가 그룹 회장직과 두개 부문 수장직을 맡았던 데서, 사촌간 균등한 분점 체제로 전환됐다고 재계에선 보고 있다.

엘에스그룹은 조직 재정비로 국내외 경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구자엽 회장은 1976년 엘지화재(현 엘아이지(LIG)손보) 사원으로 입사해 런던지사에서 일한 바 있다. 구자용 회장은 2005년 이원 대표이사 취임 뒤 사업영역을 기존 엘피지(LPG)사업 외에 스포츠 브랜드와 물류로 확장했다.

구자균 부회장은 고대 법학과를 거쳐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고, 10여년간 경영학 교수로 재직하다 2005년 엘에스산전으로 옮겼다.

구자철 회장은 1983년 럭키금성상사(현 엘지상사)에 입사해 10년간 뉴욕과 도쿄지사 주재원으로 일하고, 2003년부터 한성 대표이사 회장을 지내왔다. 구자은 사장은 1990년 엘지칼텍스정유(현 지에스(GS)칼텍스)에 입사한 뒤 1999년부터 엘지전자에 몸담고 해외에서 주로 근무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윤여준 “문재인, 반대 진영 설득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
대선전 막판 여론조사…박·문 초박빙 혼전세
북한이 ‘박근혜 당선’ 원하는 진짜 이유 있다
비밀투표 맞아? 속 훤히 비치는 부재자투표 봉투 논란
수리 맡긴 베엠베 차 폐차지경 만들어놓고…
박주영 맹활약…셀타 비고, 레알 마드리드 격침
[화보] ′북한, 장거리 3단 로켓 은하3호 발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