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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창업지원에 자활교육까지…‘금융 소외계층’ 홀로서기 디딤돌

등록 2012-12-21 11:02

현대카드 ‘드림실현 프로젝트’로 새롭게 문을 연 서울 마포구 공덕동 ‘닥터 버블’ 세탁소.
현대카드 ‘드림실현 프로젝트’로 새롭게 문을 연 서울 마포구 공덕동 ‘닥터 버블’ 세탁소.
[기업특집] 사회공헌 경영
카드사들, 자영업자 컨설팅에 초점
신한·농협, 노인 금융피해예방 상담
현대·비씨는 직업교육·상권분석도
금융권의 나눔 경영은 교육과 지속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연말연시를 맞아 몸과 마음이 추운 이웃들을 돕는 것과 별개로, 금융권의 ‘전문성’을 활용해 금융소외계층이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 자영업자의 ‘멘토가 되다 카드사들은 금융소외계층의 창업을 지원하거나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를 컨설팅하는 방식의 사회공헌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용카드사회공헌위원회는 사회연대은행과 공동으로 ‘금융소외계층 창업지원 사업’을 벌여, 지난 11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1호점인 ‘낙지방’의 창업을 도왔다. 이외에도 14명이 위원회 지원으로 창업을 준비중이다. 신용이 좋지 않은 자영업자나 실업 상태인 청년 등 저소득 금융소외계층에 창업자금을 보태고, 경영 및 기술 지원, 교육훈련 등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현대카드의 사회공헌 활동도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 현대카드는 소상공인이 다시 일어서는 데 도움을 주는 ‘드림실현 프로젝트’, 소외계층 청년들에게 전문 직업교육을 통해 자활할 수 있도록 돕는 ‘드림교육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드림실현 프로젝트를 통해선 미소금융재단에서 대출받은 자영업자 중 일부를 선정해 경영 상태를 진단하고 장기적 자활 방향을 컨설팅해준다.

같은 맥락에서 비씨카드는 아예 ‘서비스’를 하고 있다. 카드 가맹점 정보를 분석해 창업을 고민하는 자영업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대박상권’ 인터넷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특정 지역에 특정 업종의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상권 분석과 예상 매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카드사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가맹점 주인이 될 ‘예비 고객’들과 공유해 성공을 도모하는 게 목표다.

■ 서민들의 ‘금융 선생님’이 되다 최근 보이스피싱·대출사기 등 금융범죄가 갈수록 교활해지면서, 이로 인한 피해도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서민들을 위한 금융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중요해지는 것이다. 신한금융그룹이 운영하는 ‘신한 해피실버 금융교실’은 전국 240여개 노인종합복지관 등을 누비며 어르신들의 금융교육을 진행한다. 보이스피싱 예방법은 물론, 노후 자산관리·절세 전략까지 노후 재무생활의 전반을 상담한다. 한차례 교육이 아닌, 주 4회 연속 교육으로 운영해 어르신들의 이해를 높인다.

엔에이치(NH)농협은행이 운영하는 ‘행복채움금융교실’도 전국을 다니며 농민·어르신 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내부 직원들로 구성된 ‘행복채움금융전도사’ 305명이 연중 맞춤형 금융교육을 시행한다. 어르신을 위한 불법 사금융 피해방지 요령은 물론, 자녀 진로 상담, 자존감 회복 프로그램 등 일상의 소소한 어려움을 채워주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최혜정 송경화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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