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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ING생명 인수 반대’ KB 사외이사 연임 영향주나

등록 2013-01-15 21:13수정 2013-01-16 19:43

이사회 때 반대했던 5명 공개
9명 중 8명, 3월에 임기 완료
“찬·반 의견이 선임의 가늠자”
지난달 열린 케이비(KB)금융그룹 이사회에서 아이엔지(ING)생명 한국법인 인수 건을 반대 또는 보류한 사외이사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케이비금융지주 사외이사 활동내역’을 보면, 지난달 18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경재 의장과 김영진 서울대 교수, 함상문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고승의 숙명여대 교수, 조재목 에이스리서치 대표 등 5명이 아이엔지생명 인수에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어윤대 회장과 임영록 사장, 민병덕 국민은행장 등 경영진 3명은 찬성표를 던졌지만, 찬성 5, 반대 5, 기권(보류) 2명으로 과반(7명)을 확보하지 못해 아이엔지생명 인수는 결국 무산된 바 있다.

관심은 이사회 결과가 사외이사 연임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다. 사외이사 9명 가운데 지난해 선임된 황건호 이사를 제외한 8명은 모두 3월에 임기가 끝난다. 사외이사 모범규준에 따라 최장임기(5년)를 채운 함상문 이사를 뺀 7명은 모두 연임 문제가 걸려 있다. 케이비금융은 대표이사와 사외이사 4명으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를 꾸려 사외이사들을 추천하고 있어, 어 회장의 ‘영향력’이 미칠 수 있는 구조다. 또 새로 구성되는 사외이사진은 올 7월 차기 회장을 뽑는 권한을 갖게 되는데, 이는 어 회장의 연임 문제와도 직결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연임을 희망하는 어 회장으로선 본인에게 호의적인 인사를 선임하고 싶을 것이다. 강력히 추진해온 아이엔지생명 인수가 사외이사들에 의해 틀어진 만큼, 이사들의 찬반 의견이 사외이사 선임의 ‘가늠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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