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회장의 취미는 그야말로 다양하다. 때로는 고급 승용차 대신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나는 파격적 모습도 보여준다.
“무용담을 많이 남겨줘야 훌륭한 선배이자 뛰어난 경영자로 기억될 수 있다.”
구자열 엘에스(LS)그룹 회장은 29일 신임 임원 교육과정에서 “임원은 임시직이라는 말이 있지만 제대로 된 경영자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자리”라며 이렇게 말했다. 엘에스그룹 신임 임원 교육과정은 경기도 안성에 있는 그룹연수원에서 열리고 있다.
구 회장은 “직장인은 진급이 큰 기쁨인데 그 중에서도 리더로서 역할 변화가 큰 과장과 임원 승진이 가장 기쁘더라”며 축하의 말을 건네고, “눈에 보이는 성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풍부한 성공담, 무용담을 많이 남겨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호기심을 더 많이 가져야 임원으로서의 역량도 계속 커나갈 수 있다. 과거와는 다른 리더십이 요구되는 만큼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계속 생각하게 하고, 말하게 하고, 이를 열심히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전거 마니아’인 구 회장은 “자전거를 혼자 타면 자신과의 싸움을 통한 성취감을 얻을 수 있으나, 파트너와 함께 하면 더 오래 멀리 갈 수 있고 기록이 향상된다. 그룹 경영철학인 엘에스-파트너십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자신이 속한 회사는 물론 그룹 각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실천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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