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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금융전문가들 “상반기 최대 위험요소는 가계빚”

등록 2013-02-18 20:20수정 2013-02-18 22:23

환율 갈등·기업 신용위험도 지적
금융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최대 위험요소로 가계부채 문제를 꼽았다. 각국간 환율갈등에 따른 원화절상과 기업의 신용위험도 단기적으로 금융위기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로 지적됐다.

18일 한국은행은 77개 금융기관의 국내외 금융시장 분석전문가 90명을 상대로 1월 중순에 시행한 ‘시스템적 리스크 서베이’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시스템적 리스크란, 금융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실물경제에까지 심각한 파급 효과를 미치는 상황을 말한다.

이번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5대 핵심리스크’(복수응답)로 가계부채(82.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환율갈등(57.8%), 주택가격 하락(56.7%), 기업 신용위험 증가(53.3%), 유로지역 위기(52.2%) 등의 차례였다. 지난해 7월 조사 때 5대 리스크에 포함됐던 중국경제 경착륙과 미국 경기회복 지연은 이번에 빠졌다.

대신 환율갈등과 기업 신용위험 증가가 새롭게 5대 리스크에 들어갔다. 주요 선진국의 경쟁적 통화팽창으로 원화절상 압박이 커지고, 이는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업의 신용상태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특히 전문가들은 환율갈등과 기업 신용위험 증가를 1년 이내 발생할 수 있는 단기 리스크로 지목했다. 또 국내시장 분석전문가들은 가계부채 문제를 가장 많이 선택한 반면에 국외시장 전문가들은 유로지역 위기를 우선적으로 꼽아 대조를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 금융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에 대해 ‘높다’는 응답이 44.4%로 ‘낮다’는 응답(7.8%)보다 월등히 높았다. 지난해 7월 조사 결과에 견주면 ’낮다’는 응답비중은 8.4%포인트 떨어졌고 ‘높다’는 응답은 5.2%포인트 더 상승했다.

박순빈 선임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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