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38개…전달보다 19.8% 증가
지난달 새로 설립된 기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설기업의 증가는 창업활동이 그만큼 활발하다는 징표다.
19일 한국은행은 1월중 전국 법원에 설립등기를 마친 법인(개인사업자 제외) 수가 6938개로 전달보다 1154개(19.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월간 신설법인 수가 6000개를 넘긴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은은 1월중 영업일수가 전달보다 사흘 늘어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올해 1월에는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서도 신설법인 수가 15.5%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경기회복의 청신호로 봐도 무리가 없다.
1월중 전국 부도법인 수(개인사업자 포함)는 전달과 같은 103개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부도업체 수가 전달에 견줘 10개 감소한 반면에, 지방은 10개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개인사업자를 제외한 부도법인 대비 신설법인 수의 배율은 전달 75.1에서 1월엔 95.0으로 급승상했다. 신설법인 수가 부도법인 수에 견줘 95배 많다는 뜻이다. 지난해 7월 109.6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한편, 1월 전국 어음 어음부도율(어음 부도액을 교환액으로 나눈 비율)은 전달보다 0.01%포인트 오른 0.14%로 집계됐다. 서울의 어음부도율은 전달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0.10%에 그친 반면에 지방의 부도율은 서울에 견줘 4배 이상 높은 0.46%로 치솟았다. 전달에 견줘서는 0.17%포인트, 전년동월 대비로도 0.09%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박순빈 선임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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