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3’에서 엘지(LG)전자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새롭게 출시한 옵티머스G 프로를 시연해보고 있다.
[모바일특집] 모바일 기기 시장전략
스마트폰 1위 삼성 주력품 변화
태블릿시장 주도…B2B도 확대
LG는 L시리즈2·F시리즈 공개
“분기당 평균 1천만대 팔겠다”
스마트폰 1위 삼성 주력품 변화
태블릿시장 주도…B2B도 확대
LG는 L시리즈2·F시리즈 공개
“분기당 평균 1천만대 팔겠다”
스마트폰 1위인 삼성전자와 엘지(LG)전자 등 후발주자의 모바일 전략은 한참 달랐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시장인 태블릿피시에 집중하면서 비투비(B2B) 모바일 솔루션 등의 시장을 확대하는 전략을 취한 반면, 엘지전자와 중국 업체들은 다양한 라인업의 모바일 기기를 선보이며 삼성전자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기로는 8인치 크기의 갤럭시노트8.0을 가장 앞세웠다. 8인치 크기에 에스(S)펜을 통한 필기 기능까지 보태,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를 겨냥하고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아이엠(아이티모바일) 부문 사장은 “갤럭시노트8.0을 필두로 태블릿피시 세계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목표는 올해 세계 시장에서 태블릿피시를 지난해의 갑절 이상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신 사장은 “올해 태블릿피시 시장이 지난해에 견줘 5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을 판매하며 태블릿피시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아이디시(IDC) 집계를 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태블릿피시 판매량이 1774만대인 만큼 올해는 3000만대 이상 팔겠다는 얘기다. 삼성전자는 이밖에도 갤럭시 그랜드를 비롯한 다양한 보급형 스마트폰을 선보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기기의 효율적 사용을 돕는 개인·기업용 모바일 솔루션·서비스를 공개하며 새로운 모바일 전략을 내비쳤다. 개인용 모바일 기기를 직장에서도 쓰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문화의 확산을 겨냥해 비투비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을 밝혔다. 신 사장은 “지난해까지 개인 고객(B2C) 시장에 주력하면서 상대적으로 비투비가 약했다. 올해는 비투비 시장에도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엘지전자는 더 조급한 상황이지만, 지난해 내놓은 옵티머스G에서 스마트폰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때문인지 예년에 견줘 여유로우면서도 공세적이었다. 엘지전자는 올해를 스마트폰 대중화의 해로 보고, 옵티머스G 프로 등 프리미엄 시리즈 외에도 3세대 스마트폰 L시리즈2와 보급형 엘티이 스마트폰 라인업인 F시리즈를 공개했다. L시리즈2가 피처폰(일반 휴대전화)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는 고객을 목표로 했다면, F시리즈는 3세대에서 엘티이로 전환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한 제품이다.
올해 엘지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목표는 분기당 평균 1000만대다. 박종석 엘지전자 엠시(MC)사업본부장은 “지난해 4분기에 83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았다. 올해는 분기 평균 1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겠다”고 말했다. 또한 엘티이 스마트폰은 지난해의 두배 이상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하느님 20명, 재림예수 50명이 한국에 있다?
■ 소설가 공지영씨 경찰 조사 받아
■ 검찰, 고영욱에 전자발찌 부착 명령 청구
■ [단독] 검찰, 조용기 목사 ‘100억대 배임’ 확인
■ 박지성, 주전 제외?…‘2군 경기’ 출전 굴욕
25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3’에서 삼성전자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 노트 8.0을 시연해보고 있다.
■ 하느님 20명, 재림예수 50명이 한국에 있다?
■ 소설가 공지영씨 경찰 조사 받아
■ 검찰, 고영욱에 전자발찌 부착 명령 청구
■ [단독] 검찰, 조용기 목사 ‘100억대 배임’ 확인
■ 박지성, 주전 제외?…‘2군 경기’ 출전 굴욕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