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산업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3’이 25일(현지시각)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올려 취재진과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바르셀로나/사진공동취재단
모바일특집 GSMA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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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스타 ‘갤럭시노트8.0’
멀티윈도 기능까지 탑재
엘지전자
옵티머스 4대 전략 공개하며
유럽시장 공략 의지 밝혀
SKT·KT
LTE보다 최대 13배 빠르고
끊김 없는 안정적 기술 소개
화웨이·노키아
LG보다 2배 큰 전시장 만들고
MS윈도폰 ‘루미아1000’ 전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이 25~28일(현지시각) 나흘 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다. ‘새로운 모바일의 지평’(The New Mobile Horizon)을 주제로 1500여개 기업이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8개 홀로 구성된 전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이 집중된 곳은 3번홀이었다. 삼성전자는 이곳 전시장 가운데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갤럭시노트8.0 등을 전시했다. 삼성전자의 대각선 맞은편에선 엘지(LG)전자가 옵티머스 G시리즈, L2시리즈, F시리즈 등을 선보였다. 추격전에 가속을 내고 있는 중국 업체들 중 화웨이는 삼성전자 맞은편에 전시장을 마련했고, 화웨이와 함께 풀에이치디(HD) 스마트폰을 가장 먼저 선보인 중싱(ZTE)도 신제품 모바일 기기를 선보였다. 에스케이(SK)텔레콤과 케이티(KT) 등 국내 양대 통신사도 3번홀에 전시관을 마련했고, 퀄컴·인텔·알카텔루슨트 등 주요 부품·장비업체들도 3번홀에 자리잡았다. 지금까지처럼 애플은 참가하지 않았고, 지난해까지 초대형 부스를 마련했던 구글도 불참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전략 제품은 갤럭시노트8.0이다. 애플로부터 스마트폰 1위를 빼앗은 뒤, 아이패드 등 태블릿피시 시장도 빼앗아오기 위한 제품이다. 신제품은 화면을 상하·좌우로 양분해 한 화면에서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다른 화면으로는 동영상을 볼 수 있는 멀티윈도 기능이 탑재됐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젤리빈에 1.6기가헤르츠(㎓) 쿼드코어 프로세서 등이 담겼다. 신종균 삼성전자 아이티·모바일(IM)부문 사장은 “다양한 태블릿피시 라인업을 출시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는 3월14일 미국 뉴욕에서 공식 발표회를 열기로 했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공개할 경우 제품 보안이 우려된다는 이유 때문이지만 애플처럼 별도의 제품 공개 행사를 열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갤럭시S3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가 아닌 별도 행사를 열어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대신 보급형 스마트폰을 쏟아냈다. 5인치 보급형 ‘갤럭시 그랜드’와 아웃도어 특화형 ‘갤럭시 엑스커버2’, 보급형 롱텀에볼루션(LTE)용 ‘갤럭시 익스프레스’ 등이다. 장기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더불어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정점을 찍으면서 다양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중국 업체들의 공세에 5위권 밖으로 밀려난 엘지전자는 올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옵티머스 4대 전략 시리즈를 모두 공개했다. 박종석 엘지전자 엠시(MC)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올해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엘지전자는 ‘G시리즈’ ‘F시리즈’ ‘L시리즈’ ‘뷰시리즈’ 등에서 9종의 스마트폰을 전시했다. ‘옵티머스G 프로’는 풀에이치디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기존 고화질보다 2배 이상 생생한 화질을 구현했다. 엘티이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목표로 한 ‘옵티머스F7’ ‘옵티머스F5’도 선보였다. 엘티이 시장이 더욱 확대될 유럽 시장을 목표로 한 제품이다. 지난해 전세계 3세대 통신시장에서 1500만대 이상 팔린 ‘L시리즈’의 후속 ‘L시리즈2’도 공개했다.
25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3’을 찾은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노트8.0을 시연해보고 있다. 바르셀로나/사진공동취재단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2013’이 열려 관람객들이 엘지(LG)전자관을 찾아 새롭게 선보인 스마트폰을 둘러보고 있다. 바르셀로나/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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