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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지방 건설경기 지난해 4분기부터 급랭

등록 2013-03-04 15:41

지방경제가 좀처럼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서민 체감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건설경기가 지난해 4분기부터 급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서울을 제외한 전국 지역경제의 관련 통계와 현지 점검 결과 등을 종합해 4일 발표한 ‘최근의 지방경제 동향’을 보면, 지난해 4분기 중 건설경기 관련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크게 나빠졌다. 건설활동의 선행지표인 건축착공면적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이 3분기 6.8%에서 4분기에는 -16.1%의 감소세로 돌아섰다. 비주거용의 감소폭이 확대된 가운데 3분기에 22.8%의 증가율을 기록했던 주거용마저 4분기에는 큰 폭의 감소(-25.1%)로 전환했다. 건설수주액도 -4.8%에서 -32.3%로 감소폭이 커졌다.

지난해 2분기 이후 꾸준히 줄어들던 지방의 미분양주택수는 4분기 중에 3000채 이상 늘어 12월 말에는 7만1000채를 넘어섰다. 지방 미분양주택수가 7만채를 넘어서는 것은, 2010년 12월 이후 2년 만이다. 한은은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지난해 9월 발표된 뒤 미분양 주택 양도세 면제 등으로 기존 미분양은 감소했지만 신규 미분양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처럼 건설활동의 부진에다 부동산시장의 침체로 지난해 4분기 중 지방 건설업의 경기실사지수(BSI)는 59로를 기록해 2008년 1분기(47) 이래 5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 전분기에 3만3000명이 증가했던 건설업 고용은 4분기에 1만7000명 감소로 돌아섰다. 건설업의 고용 감소로 4분기에 지방의 전체 취업자수 증가폭도 31만3000명으로 전분기 47만5000명에 견줘 크게 둔화했다.

4분기 중 지방의 대형소매점 판매증가율은 한파 등에 따른 겨울철 의류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 0.5%에서 2.5%로 증가세가 확대됐다. 지방 제조업 생산은 0.4% 늘어 전분기 0.2%에 이어 낮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박순빈 선임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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