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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시원한 에어컨 ‘고효율 경쟁’은 뜨겁네

등록 2013-03-12 20:22수정 2013-03-12 21:02

삼성-LG, 1등급 제품 잇단 출시
냉난방 공조 ‘칠러’ 부문도 치열
일반 가정용부터 상업용 대형 시스템까지 삼성전자-엘지(LG)전자의 에어컨 경쟁이 뜨겁다. 특히, 시스템 에어컨 에너지소비 고효율 제품 승부가 엎치락뒤치락 이어지고 있다.

1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2013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에서 엘지전자는 에너지소비효율 5.68짜리를 내놓으며 국내 최고 등급임을 강조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5.78 제품으로 최고를 경신했고, 또다시 엘지전자는 5.92 에너지 효율 제품을 내놓으며 응수했다.

이에 앞서 에너지효율에 다소 뒤져온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업계 최초로 강화된 에너지소비효율규격 기준 1등급 획득’을 내세워 에너지효율 5.34의 시스템 에어컨을 출시했고, 이에 엘지전자는 5.51, 또다시 삼성전자는 5.58로 뒤집었다.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이 넘쳐나 변별력이 없어지자, 에너지관리공단은 올 초부터 1등급 기준을 에너지효율 3.5에서 5.0 이상으로 높인 바 있다. 에너지효율 수치는 냉난방 능력을 소비전력으로 나눈 값으로, 클수록 냉난방 효율이 높다는 뜻이다.

대형 냉난방 공조시스템인 ‘칠러’ 부문에서의 경쟁도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냉난방 공조 전문업체인 트레인과 공동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고 미국 시장에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이 날 밝혔다. 이는 빌딩·공항·쇼핑몰 등 대형 시설에 쓰이는 칠러 쪽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엘지전자는 2011년 엘에스(LS)엠트론의 공조시스템 사업을 인수하며 이미 칠러 시장에 뛰어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엘지는 서로 에어컨 시장 1위를 주장하고 있다. 올해는 양사가 모두 2015년 세계 생활가전 1위를 목표로 잡았기 때문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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