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유명 복합쇼핑몰서 ‘짝퉁 명품’ 판매 일당 적발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13일 유명 복합쇼핑몰 안 매장에서 가짜 명품을 전시하거나 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김아무개(50)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매장에서 가방과 지갑, 시계, 의류 등 150여점, 장부 3권 등을 압수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한 복합쇼핑몰 내 매장 2곳에서 국외 유명상표를 도용한 가방 등 390점(정품가 11억원어치)을 전시하고 이 가운데 140점(1억원어치)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300만∼400만원 가량하는 명품 가방을 개당 50만∼70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주로 ‘루이뷔통’, ‘샤넬’, ‘프라다’ 등 해외 유명상표를 도용한 제품을 공급받아 팔아왔다. 현재 이들에게 짝퉁 명품을 공급한 도매상을 쫓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김기성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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