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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엑시녹스5 옥타’, 갤S4 탑재 두고 갑론을박

등록 2013-03-15 15:37수정 2013-03-15 19:59

삼성전자, 저소비전력 설계 ‘그린반도체’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4에 어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적용될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특히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처음 공개된 옥타코어 프로세서인 ‘엑시노스5 옥타’가 갤럭시S4에 탑재될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있어왔다.

옥타코어 탑재 논란은 반만 맞는 얘기가 됐다. 출시국가에 따라 1.6GHz 옥타코어 또는 1.9GHz 쿼드코어로 다르게 출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옥타코어는 코어가 8개로 쿼드코어에 견줘 코어가 2배로 많지만 처리속도는 쿼드코어가 더 빠른 사양이 채택됐다.

삼성전자가 만드는 엑시노스5 옥타는 진정한 의미의 옥타코어는 아니다. 대신 코어가 4개인 쿼드코어를 2개 겹쳐 8개로 만들어낸 것이어서다. 코어 수는 8개지만 동시에 구동 가능한 코어수는 최대 4개다. 코어가 많을수록 멀티태스킹 속도가 빠른데, 2011년엔 듀얼코어, 2012년엔 쿼드코어가 스마트폰 시장의 주류였다.

1월 소비자가전전시회에서 우남성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시스템엘에스아이(LSI)담당 사장은 이 제품을 처음 시연하면서 ‘그린 반도체’를 역설했다. 영국 암(ARM)사의 빅리틀 설계구조에 기반한 저소비전력 제품이라는 것이었다. 4개의 고성능 코어와 4개의 저전력 코어가 각각 작업 중인 프로그램의 요구 성능에 따라 자연스럽게 전환하도록 설계됐다. 삼성전자는 “같은 작업을 수행할 때 고성능코어만 활용했을 경우에 비해 고성능코어와 저전력코어가 전환작업을 하면 최대 70% 수준까지 소비전력 절감이 가능하다. 엑시노스5 옥타는 3차원 그래픽 처리 속도가 엑시노스4 쿼드보다 2배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제조사인 퀄컴의 폴 제이콥스 최고경영자(CEO)는 ‘코어 수를 강조하는 것’은 ‘마케팅용’이라며 엑시노스5 옥타를 평가절하하기도 했다. 제이콥스는 올 초 한 중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에이피 제조 기업이 코어 수가 많다고 강조하는 목적은 제품에 대한 관심을 모으기 위한 것인다. 제품을 쉽게 알리려는 마케팅용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퀄컴은 삼성전자에 부품을 팔면서 동시에 위탁 생산을 맡기는 관계이면서 동시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시장에선 경쟁자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집계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시장에서 퀄컴은 38.8%의 시장점유율로 1위, 삼성전자는 25.9%로 2위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부터 엑시노스5 옥타의 본격 양산을 2분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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