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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국민연금, 삼성·현대차·SK·LG ‘쏠림 투자’

등록 2013-03-26 20:15수정 2013-03-26 21:05

5년새 4대그룹 비중 35→58%로 급증
국민연금이 보유한 4대 그룹 주식·채권액이 5년 만에 4배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국민연금의 주식 투자에서 4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35%에서 58%로 급증했다.

26일 국민연금공단의 ‘2012년 기금운용 현황’을 보면, 삼성과 현대자동차, 에스케이(SK), 엘지(LG) 등 4대 그룹 주식·채권 보유액이 2012년 말 현재 51조72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발 금융위기 전인 2007년 말 보유액(13조5458억원)의 3.8배다.

전체 주식·채권 투자에서 4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7.1%에서 16.7%로 갑절 넘게 커졌다.

4대 그룹 주식보유액은 42조5460억원으로 5년 만에 3.7배로 늘었다. 그 중에서도 삼성그룹의 비중이 가장 컸다. 국민연금의 삼성그룹 계열사 주식보유액은 22조635억원으로 전체 보유액의 30.1%에 달했다. 현대차그룹 10조9020억원(14.9%), 엘지그룹 4조8887억원(6.7%), 에스케이그룹 4조6918억원(6.4%)으로 뒤를 이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의 투자 행태가 금융위기 이후 국내 증시에서 두드러졌던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양극화 현상을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재정 건전성을 위해 수익성과 안정성 위주의 투자를 한 결과다. 하지만 국민연금이 주식시장의 큰 손인 동시에 사회적 공공자본이라는 점에서, 주요 대기업에 쏠린 투자는 자본조달 시장 본연의 기능을 훼손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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