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아이디어’의 세계 진출 돕는다

[상생경영] 케이티(KT)

케이티(KT)는 2010년 중소기업의 자원을 낭비하거나, 아이디어를 가로채거나, 같은 업종에서 경쟁하지 않겠다는 이른바 ‘3불(不) 정책’을 발표했다. 이어 2011년에는 소프트웨어 가치 기준 구매, 경쟁력 강화 지원,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등 ‘3행(行)’ 정책을 선언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콘텐츠 생태계 동반성장 정책을 내놨다. 개인이나 중소기업이 통통 튀는 아이디어만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1000억원 규모의 콘텐츠 제작 지원 펀드를 조성하고,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인프라를 지원해주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엔 신설 1년 미만 법인에 전자우편, 전자결재, 업무일지, 메신저 등이 내장된 오피스 그룹웨어와 손쉬운 세무 신고 솔루션인 세무로(semuro) 서비스를 1년 동안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2010년부터 글로벌 수준의 앱(응용프로그램) 개발자 3000명 양성을 내걸고 서울 우면동과 선릉역, 서초동 지역에 앱 개발자 원스톱 인큐베이팅을 담당하는 에코노베이션센터를 설치해, 매년 앱 개발 비즈니스 파트너를 양성하고 지원하는 아키텍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인 창조기업과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인 셈이다. 이순혁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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