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의 경제
농협, 김포 등 올 20개 직매장 계획…운영 매뉴얼 보급·자금 지원도
농협, 김포 등 올 20개 직매장 계획…운영 매뉴얼 보급·자금 지원도
전북 완주 용진농협의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용진농협 사례는 <한겨레>의 ‘99%의 경제’(2012년 7월27일치)에서 농가 소득을 끌어올리면서 소비자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농산물유통구조 개선의 협동조합형 모델로 소개됐던 바 있다.
농협은 올해 5월 김포농협의 2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전국의 각 지역농협에서 20개의 로컬푸드 직매점을 잇따라 열게 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농협은 2016년까지는 전국의 로컬푸드 직매장을 100개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소 가족농에게 합리적 소득을 보장하고, 각 지역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앞서 농협은 3일 ‘로컬푸드 직매장 추진전략 토론회’를 열어 용진농협의 성공사례를 상세히 소개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로컬푸드 직매장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전국 35개 농협의 조합장, 경제상무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기초지자체에서도 10여명이 참석해 로컬푸드 직매장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아울러 농협은 ‘로컬푸드 중심의 직거래 활성화 기본 계획’을 수립해 직매장 설치 외에도 운영 매뉴얼 보급, 농가조직화 교육, 안심꾸러미 상품개발, 소비자 조직화, 운영자금과 예산 등 지원책을 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공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협의 로컬푸드 사업이 중소농업인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며, 건강한 환경과 농촌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대 선임기자 koala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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