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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트러스톤운용, 만도의 한라건설 증자참여 제동

등록 2013-04-16 22:24

법원에 주금납입중지 가처분신청
2대주주 국민연금도 대응 검토
한라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빠진 한라건설의 유상증자에 우량 계열사인 만도를 참여시키는 것에 대해 자산운용사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만도의 기관투자자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은 16일 만도의 100% 자회사인 마이스터를 상대로 주금납입중지 가처분 신청을 전날 서울동부지법에 냈다고 밝혔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만도 지분 1.77%를 보유하고 있다.

트러스톤자산운용 쪽은 “만도의 한라건설 유상증자 참여 결정은 28%의 대주주를 제외한 72%의 만도 주주와 종업원들의 이익을 명백히 훼손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성원 트러스톤자산운용 부사장은 “이번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앞으로 만도 주주의 손해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을 따지는 문제를 포함해 법령상 허용하는 한도 안에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만도 지분 9.7%를 보유한 2대주주 국민연금도 이번 유상증자 건에 대해 대응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도 주가는 자회사의 유상증자 참여 결정 이후 3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앞서 만도는 지난 12일 자회사인 마이스터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형태로 한라건설에 3435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신사현 만도 대표이사 부회장은 “유상증자에 따른 자금 부담으로 만도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해 소액주주께 본의 아닌 피해를 주게 돼 죄송하다”며 “유상증자는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불가피한 조처였으며 충분한 법률 검토를 마쳤다”고 말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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